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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위원, “농식품부, 농식품 기술 홀대”

5년간 벤처육성지원사업 이탈률 증가…지원금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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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기원)이 시행하고 있는 농식품 창업벤처지원사업이 낮은 지원금 때문에 선정기업의 중도포기를 막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위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농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농식품 창업벤처지원사업에 선정된 370개 기업 중 중도포기한 32개(8.6%)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패키지사업에 중복으로 선정돼 이탈한 것을 지적했다.

중기부 창업패키지사업은 농기원 벤처육성지원사업과 비교하면 예비창업 분야는 최대 10배 많은 1억원을, 창업분야에서는 최대 7.5배 높은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농식품 창업벤처지원사업은 중도포기 기업 수가 2017년도 2곳에서 2022년 32곳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지원확대에 따른 기업 이탈방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농기원은 2021년부터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분야 창업벤처기업을 선정 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규모가 일반 창업기업과 차이가 없어 첨단기술을 지닌 우수창업기업의 사업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다. 

위성곤 위원은 “중기부 창업패키지사업은 단년 지원사업이고 농기원사업은 최대 5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임에도 중기부의 연간 지원금이 더 많다”라며 “농식품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정책적 목표라면 기업당 지원금을 대폭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