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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상생·협력 도약의 장 개최

‘2022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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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물류산업 선진화를 도모하는 ‘2022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가 11월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물류산업진흥재단 주최, 국토교통부와 현대글로비스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KLIP) 이사장, 국토교통부 구현상 물류정책관,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 박태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옥상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와 물류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환영사 △축사 △우수중소물류기업인 시상 △논문공모전 시상식 △물류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2부 행사는 △인문학 특강 △연구과제 발표 △물류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학술세미나가 마련돼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강조
심재선 KLIP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 중대한 과제가 눈앞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주체간 상생과 협력으로 치밀한 대비책을 세워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물류는 환경부문 온실가스 저감, 산업안전부문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관심과 요구가 지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은 ESG경영 및 리스크관리를 대비하고 있으나 많은 중소기업은 스스로 대응하기 힘들다”라며 “ESG경영이 기업에 일방적인 평가도구가 돼서는 안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수 국민의힘 위원은 축사를 통해 “물류산업은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하는 등 미래 핵심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물류산업의 혁신을 위해 디지털전환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입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위원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불평등 심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은 이제 글로벌 경제사회의 핵심의제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물류업계 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발전을 위한 지혜와 해법을 모아야 할 때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물류 생태계를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현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산업간 관계를 허무는 ‘빅블러’라는 말이 등장했을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뒤섞이기 시작했다”라며 “로봇, AI 등 물류산업이 디지털화·스마트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던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와 종사자 안전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물류산업이 디지털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함께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는 공정·상생의 가치를 목표로 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스마트물류시설 장비 도입 금융·투자 지원 사업, 마이크로풀필먼트 인프라 조성, 1250억원 규모의 스마트물류 R&D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체적인 산업구조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창의력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산업 개선·발전 노력 포상
팀프레시(대표 이성일)는 e커머스 전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형 e커머스의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청년·중장년층 고용으로 건전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부문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프레시는 2013년 설립 이래 롱테일 전략을 바탕으로 중소규모 e커머스 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전체 고객사의 약 80%가 중소업체로 이뤄져 있다. 기존 물류인프라는 진입장벽과 투자부담이 높았으나 팀프레시는 중소업체들의 물량을 모아 물류를 대행하는 방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One-Stop 콜드체인 통합물류 솔루션’ 등으로 중소기업과 상생 및 물류효율화 등에 이바지했다.

피엔에스네트웍스로지스(대표 조영식)는 2014년 국내물류사업에 진출한 이후로 물류시스템 효율화·체계화 및 안전관리 강화, 일하기 좋은 기업(GWP) 프로그램 운영, ESG 경영 추진, 중장년 채용 강화 등으로 우수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엔에스네트스로지스는 △운송기록시스템(DTG)를 활용한 운행관리 △졸음운전 방지 장치(ADAS)를 설치해 차선이탈로 인한 사고 방지 △맞춤형 제품 고정장치, 충격완화 장치, 리프트 가이드 및 스토퍼, 리프트 리모컨 잠금장치 등 설치로 안정적인 상하차 지원 △ 운전자 쿨시트, 허리쿠션, 손목·허리보호대, 실외에어컨 설치 등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 폭넓은 GWP·ESG경영 등이 인정받았다.

아세테크(대표 박종석)는 물류자동화솔루션 개발, 지속적인 고용창출 및 인재육성 등을 바탕으로 물류자동화·선진화에 이바지한 부분을 인정받아 우수중소물류기업 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세테크는 1996년 설립 이래로 물류자동화 시스템 △WMS △OMS △TMS 등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DPS·DAS 등 하드웨어를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등 물류자동화분야를 선도해왔으며 자체기술개발과 특허, 수많은 대학교와 현장실습 협약 등 끊임없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조재효 고려택배(대표 이창균) 기사는 의약품 운송업무에 종사하며 약국·병원 등 최종목적지까지 의약품 물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여한 바가 커 우수물류장인상을 받았다.

조 기사는 1997년 입사 이후로 약 25년간 접촉사고 또는 인명사고를 내지 않은 무사고 운전자로 계절별 차량사고 예방 방법의 하나인 겨울철 체인 체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귀감이 되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진행하는 녹색물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에어스포일러, 무시동히터, 무시동에어컨, ISG(시스템 공회전 제한장치) 등을 적용함으로써 녹색물류산업역군으로 타의 모범과 본보기가 됐다. 

이춘호 엘에스티(대표 서삼영) 팀장은 약 14년간 물류업무에 종사하며 물류공정 개선을 통해 업무효율을 제고하고 물류품질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물류장비·물류용기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물류장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장은 2007년 엘에스티에 입사해 자동차부품 물류를 전문으로 다뤄오며 기존 업무에서 불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해왔다. 특히 △물류장비 관리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자동차글라스 SUB ASS’Y 공정개선을 통한 비용 개선 △운송비 정산 및 적재율 관리 업무 효율화 등에서 큰 변화를 이룬 점을 인정받아 물류산업에 이바지했다. 




이어 물류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플로틱(대표 이찬)이 장려상을, 코코넛 사일로(대표 김승용)가 우수상을, 위밋 모빌리티(대표 강귀선)가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물류업계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노고가 위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