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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친환경 ‘전기 쿠팡카’ 확대

1~2시간 전기 충전으로 하루 로켓배송 가능
최신급 편의사양·안전성, 배송직원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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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안전하고 편의성 높은 친환경 ‘전기 쿠팡카’를 공개했다.

쿠팡은 수도권과 제주도, 부산 등 전국적으로 전기 쿠팡카를 늘리고 있다. 전기 쿠팡카는 제조사에서 쿠팡을 위해 특수제작한 봉고 하이탑 모델이다. 

쿠팡은 전기 쿠팡카의 핵심 특징으로 연료 주유나 요소수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을 소개했다. 전기 쿠팡카는 배송 캠프에 설치된 전용 충전기로 충전한다. 이 전용 충전기는 충전 속도, 전력선 용량, 안전 등을 수차례 테스트해보고 맞춤 제작한 천장형 충전기다. 버튼을 누르면 캠프 건물 천장에 설치된 충전기가 내려오고 1~2시간만 충전하면 하루 배송이 가능하다. 충전공간 제약이 적으며 충돌 위험이 없다. 친환경 배송을 고려한 천장 충전기를 물류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쿠팡이 국내 최초다.

차량 내부 기능은 로켓배송에 최적화됐으며 로켓배송을 책임지는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가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의 양쪽 옆에서 열고 닫는 ‘슬라이딩 도어’는 상품을 작은 물건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게 제작됐다. 일반 택배차량은 뒷문만 열리지만 쿠팡카는 뒷문과 양쪽 옆이 다 열린다. 차량 내부에 가로로 길게 설치된 선반엔 사이즈가 작은 상품을 토트박스에 담아 적재한다. 쿠팡친구들은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해 상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내리고 실을 수 있다. 또한 운전석에는 차량 곳곳에 설치된 조명과 센서를 조작하는 컨트롤 박스가 부착돼 있다. 버튼 하나로 화물칸 조명을 환히 밝힐 수 있어 간편하다.  

전기 쿠팡카는 최신 승용차에도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화면의 색과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널찍한 크기의 내비게이션 화면과 전후방 블랙박스를 장착해 운전이 편리해졌다. 열선이 들어간 핸들(스티어링휠)과 시트는 일반 화물차에서 보기 드문 옵션이다. 운전석에 내릴 때 채워야 하는 사이드 브레이크는 막대형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일반 화물차와 달리 버튼식으로 돼 있어 터치 한번으로 편하게 잠그고 풀 수 있다. 이밖에도 장애물 감지센서, 차선이탈방지기능 등 기존 쿠팡카의 최첨단기술들이 적용됐다. 

조승우 부산2캠프 쿠팡친구 직원은 “전기 쿠팡카는 소음이 적어 주택가 배송이나 야간배송에 부담이 전혀 없다”라며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데다 가속력도 뛰어나 업무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쿠팡의 관계자는 “전기 쿠팡카 도입을 통한 친환경 배송시스템을 강화해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로켓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