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풀(KCP, 대표 서병륜·서지영)이 개발한 ‘컨테이너 풀시스템’을 가락도매시장 엽채류(옆줄기채소) 유통에 최초로 적용돼 컨테이너 풀시스템의 규격, 치수 등을 표준화해 업계간 공동 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환경보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KCP는 5월9일 포천시, 경기농협, 가산농협, 동화청과 등과 함께 ‘ESG경영 실천 물류기기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첫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가락도매시장에서 기존 사용 중인 일회용 종이박스 대신 반복 사용이 가능한 표준 물류기기(플라스틱 컨테이너박스)를 도입해 물류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기획했다.
KCP와 시범사업 참여사들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농업인→도매시장→중도매인→소매’ 등 유통 전 과정에 대한 물류기기 이용 및 회수진행을 상호 협력한다.
도매시장에서는 플라스틱상자 등 물류기기 회수 및 관리 문제로 대부분 농산물이 일회용 종이상자나 망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일회용 포장재는 폐기물로 인해 환경문제 및 물류표준화 저해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KCP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매시장에 컨테이너 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표준 물류기기 사용을 통한 물류비절감 △종이상자 폐기물 감소로 ESG경영 실천 △플라스틱 컨테이너 회수 및 관리 △하절기 폭염 시 상품선도 유지 △도매시장 물류표준화 및 하역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도매법인과 협력해 얼갈이 품목에 이어 열무, 시금치 등 엽채류 물류기기 출하확대를 추진해 도매시장 물류효율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지영 한국컨테이너풀 대표는 “물류기기 출하 시범사업을 통해 도매시장 물류 표준화 및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 강화, 환경보호를 통한 ESG경영 실천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라며 “위생적인 물류기기를 적시에 공급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 및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