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11월1일 여수광양항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34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이자 세계 유수항만 중 유일하게 ‘환경’과 ‘안전’ 2개 분야 모두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항만협회에서는 세계항만의 지속가능성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즈를 개최한다. 1년간 전체 6개 시상부문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 70%, 전 세계 일반시민 온라인 평가 30%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항만을 선정하며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 기간 하이라이트 행사로 최우수 항만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여수광양항은 로테르담, 함부르크, 상하이, 싱가포르, 미국 롱비치 등 세계적인 항만들과 경쟁한 끝에 이번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2개 부문 1등으로 선정돼 ‘최다 수상기관’이 됐다. 이로써 환경과 ‘안전분야에서 국제기구가 공인한 최우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수광양항은 환경보존부문에서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제품화하는 등 체계적인 방식으로 자원 재활용에 앞장 선 점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항만안전부문에서도 항만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개선을 위해 ‘항만 건강관리실’을 개설·운영한 점과 ‘무사고 안전항만’ 달성에 대해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박성현 여수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세계 홍보효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선사, 화주사 등 해운물류 산업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여수광양항이 세계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우리공사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항만협회(IAPH)는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하여 1955년에 발족된 세계 최대 항만 관계자 국제기구로 90개국 350여개 회원이 가입돼 세계항만 발전을 공동 도모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