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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jer Ref, 韓 CO₂ 시스템 보급 확대 ‘앞장’

호주 아카데미서 한국파트너사 ‘위드’ 특별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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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DS Beijer Ref Korea Ltd., 대표 최성호)는 Beijer Ref Group이 호주에 설립한 ‘Beijer Ref Academy Australia’에서 한국파트너사를 위한 CO₂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2월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특별교육에는 CO₂ 파트너사인 위드(WID)와 권현출 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CO₂ 교육 프로그램은 유럽에서 검증된 CO₂ Transcritical System의 장비사용 및 취급방법, 기술적 사항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한국어 통역 교육이었던 만큼 CO₂냉매의 불모지와 같은 국내 시장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크다.

기후위기 대안 CO₂냉매 주목

최근 연평균 기온이 급속도로 상승하는 가운데 12월 한겨울에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후재앙이라는 말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통감한 유럽 등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냉동산업에서는 GWP 4,000에 근접하며 막대한 온실효과를 불러오는 HFC 물질이 주류 냉매로 사용되고 있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등 선진국은 GWP가 1이며 대표적인 자연냉매인 CO₂를 친환경 냉동의 대표 냉매로 선정하고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라 2024년부터 2045년까지 HFC 냉매 사용량을 80%까지 줄여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CO₂ 냉매로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유럽시장의 선례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Beijer Ref Group, CO₂ 냉동기술 전수

Beijer Ref Academy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냉동시스템으로 대표되고 있는 Beijer Ref Group이 호주,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태국 등에 직접 설립한 교육센터다. 이번에 방문한 호주 아카데미는 연중 4회 일반 세션과 비정기 특별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의 교육프로그램은 CO₂ 냉매의 물적 특성뿐만 아니라 CO₂ Transcritical System의 모든 구성 요소와 디자인, 설치 시공, 배관 접속, 전기적 사항, 안전 및 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설비 시운전과 유지관리, 장치 폐기 등 전 생애에 걸친 CO₂ Transcritical System의 이해를 돕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론수업과 함께 병행되는 실기수업에서는 Beijer Ref Australia에서 제조한 CO₂ Unit Cooler와 Rack 등 모든 완제품 및 숙련 기술자의 작업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육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Beijer ref Academy Australia 전경.
▲ Beijer ref Academy Australia 전경.


이론과 실습을 마친 후에는 시드니 인근 CO₂ Transcritical System이 설치된 스포츠시설, 슈퍼마켓 등에 방문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설치 및 운영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권오영 위드 대표는 “그동안 CO₂ System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교육을 받으며 CO₂ 냉동기로 한국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전기요금 절감, HFC 냉매와의 성능 차이, 친환경성 등이 떠올랐으며 엔드유저에게 충분한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韓 친환경 냉동 전환 앞장

현재 국내에서는 CO₂가 R134a, 암모니아 등 냉매와 결합돼 이원냉동시스템인 Subcritical System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친환경을 위한 Low GWP냉매 사용과 성능, 작동온도 등 측면에서 이점을 고려해 CO₂냉매만을 이용하는 Transcritical System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CO₂ Transcritical System은 압력과 외기온도 등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매우 까다로운 작동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부품 선정과 시스템설계, 제조, 시공, 유지관리 등이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다. 특히 CO₂는 기존 냉매대비 높은 압력조건을 가지고 있어 안전에 대한 대비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베이어레프는 강력한 CO₂ 기술력을 보유한 SCM frigo의 CUBO2 및 SMART BOOSTER 시리즈를 전 세계 각지에 공급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CO₂기기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기후에 따라 기기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최성호 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 대표는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향후 ‘Beijer Ref Academy Korea’를 설립함으로써 국내의 많은 냉동기업 및 엔지니어들에게 CO₂ Transcritical System 기술을 전파하고 한국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