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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고객맞춤형 물류센터’ 박차

‘SPC GFS 인천물류센터’ 본격 가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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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조·유통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물류도 고객사 니즈에 발맞춰 고객맞춤형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물류 비스포크(Bespoke)’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진은 2월28일 인천 중구 월미로에 위치한 ‘고객맞춤형 물류센센터’인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노삼석 대표,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SPC물류센터는 총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창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향후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하는 등 한진의 신선물류 인프라와 SPC의 운영노하우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BTS 방식 적용, 개별 니즈 반영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정장을 맞추듯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공법(PEB 공법)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한 항온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췄다.

또한 간선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Dock)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부가서비스 수익·물류거점 확충 등 윈-윈 기대

고객맞춤형 물류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3번째다.

한진은 고객사와의 윈-윈 관점에서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창고 리엔지니어링,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십과 함께 부가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고객사 또한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비스포크(Bespoke)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라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