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에스티, 40ft 축냉 PCM 컨테이너 ‘첫 출고’

국내 최초 개발… 저온물류센터 운영비·CO₂ 저감
신선 냉동·냉장제품 이송·보관 최적화 신기술 적용

URL복사

유류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이동형 대형 냉장·냉동 컨테이너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EST(Energy Solution Technology)는 심야전기를 이용해 냉기를 축적한 뒤 필요할 때 방출하는 신선 냉동·냉장 제품 이송·보관 최적화 신기술인 ‘축냉 PCM(Phase Change Material)기술’을 이용한 40ft 컨테이너를 개발, 국내 대표 콜드체인 물류기업인 팀프레시에 4월21일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한 ‘40ft 축냉 PCM 컨테이너’는 반도체 제어기술과 광역물류 배송에 친환경 에너지물류 솔루션인 ‘축냉 PCM시스템’을 적용, 제품 운송 중 차량이 멈출 때 시동을 끄더라도 냉기가 일정한 온도로 공급돼 일반 냉동·냉장차량보다 유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운행하지 않을 때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냉기를 충전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한 정차 시 공회전이 필요치 않아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냉동·냉장시설이 없는 상태에서도 창고처럼 사용이 가능해 제품을 장시간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기존 물류센터의 경우 냉동·냉장 시스템을 적용시 건축·운영에 높은 투자 비용 부담과 운영하는 생산업체, 물류운송 업체에게도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축냉 PCM 컨테이너는 유지 및 이용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CO₂ 배출도 감소시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PCM 냉동·냉장 이동형 물류차량은 1t트럭 등 소형차가 주력이었으나 40ft 컨테이너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일러 차량 외에 다양한 크기의 디젤·전기·수소트럭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EST의 관계자는 “축냉식 에너지 저장고는 전원·무전원 타입으로 냉동·냉장 저장고의 유지온도에 맞는 PCM 축냉시스템을 사용해 제상주기가 적은 밤에 심야전기를 이용해 PCM을 냉각축냉하고 낮시간 동안 저장된 냉기로만 저장고를 사용할 수 있어 전기사용량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라며 “냉동·냉장 저온물류 보관창고기업들의 문의와 설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출고처인 팀프레시의 관계자는 “축냉 PCM 컨테이너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친환경 물류솔루션 구축으로 보다 고도화된 원스톱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팀프레시의 기존 저온물류 경쟁력과 시너지로 새로운 물류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에너지 글로벌 기업 성장 

이에스티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장비기업인 GST(Global Standard Technology)의 자회사로 2007년 설립돼 △LOGISTIC △HEATING △ENGINEERING 등 분야에 친환경에너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LOGISTIC 파트는 차세대 에너지절감기술인 PCM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축냉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Cold Chain System에 저탄소, 에너지절감, 개선된 물류 운송·보관분야에서 새로운 신선 냉동물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HEATING 파트는 다양한 소재와 온도제어 기술력으로 Jacket과 Controller를 반도체분야 제조공정에 납품하고 있으며 ENGINEERING 파트는 반도체 특수강 소재의 정밀·용접가공 및 특수코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높은 기술적인 해결책을 적용하고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에스티의 3가지 핵심기술은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유럽, 멕시코 등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기존 LOGISTIC분야 사업을 다각화하고 국내 및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주)너테와 MOU 체결로 메인냉동기의 제품라인을 △Main △ECO △Sub △Under mounting △Wall Integrated 등으로 확대, 구축하며 동급 제품대비 압도적인 성능, 단가, 디자인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스티의 관계자는 “오늘 5월경 신축 사옥이 완공되면 현재 R&D 개발 중인 다양한 에너지분야 아이템들과 함께 미래의 친환경 K-ESG 콜드체인 물류분야에서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