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서비스기업 태웅로직스(대표 한재동)는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2,0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태웅로직스의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물류사업 중 일부 현지기업의 결제지연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가 이번 영업이익 감소에 반영됐으나 해당 채권은 올해 4월부터 순조롭게 결제 중으로 대손충당금 또한 영업이익으로 환입되는 과정에 있다”라며 “2분기 결산에는 이에 따른 영향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태웅로직스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이차전지 글로벌 벨류체인 물류망 구축이다. 이미 국내 대형배터리 생산기업과 벤더사의 생산설비 운송을 진행 중이며 동유럽과 북미지역에 대해 양극재를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폐배터리와 완제품 내륙 및 해상운송, 공급자 주동형 재고관리(VMI)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위험물 보관, 관리, 운송에 대한 전문지식과 나라별 인허가 확보를 단계별로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충전기, 파워모듈, 폐배터리까지 이차전지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을 다루는 전문 운송기업으로 산업 내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강화추세에 따라 ODA물류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정부의 ODA 예산은 전년대비 31.1% 증가한 6조2,629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조달물류시장 유관규정과 법규, 입찰자격 요건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 및 준비하며 입찰 진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식량위기에 따른 스마트농기계 수요증가, 이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요증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수요증가 등 시장상황에 맞춰 관련 영업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해외법인과 본사차원의 3자물류와 함께 지엘에스코리아, 세중종합물류, 태웅물류센터, 트랜스올 등 계열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성장에 매진 중”이라며 “3자물류 올라운더기업으로 인지도를 강화하고 업계에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