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31만4,247TEU를 기록했다고 5월21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물동량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수출물동량은 14만7,742TEU, 수입물동량은 16만199TEU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6.5%, 10.1%씩 증가했으며 환적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IPA는 물동량 증가 주요요인으로 대중국 수출입, 태국‧베트남으로부터 수입, 대만‧말레이시아로 수출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 컨테이너 수출증가 등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섬유류, 잡화 등이 증가했으며 수입에서는 섬유류, 전기기기, 플라스틱 등이 주요 증가품목이었다. 대대만 수출에서는 차량 및 부품, 목재류, 대태국수입에서는 목재류, 섬유류 등이 주로 증가했다.
또한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 신차수출은 지난해 4월 2만2,623대에서 올해 2만4,768대로 증가했으며 이중 4,066대가 컨테이너운송으로 수출됐다.
중고차는 4월 4만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대수를 기록했다. 이중 3만4,898대가 컨테이너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과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 등을 중고차 수출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물동량 증가세는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을 위한 적입공간 제공, 수도권을 포함한 충청권, 강원권 등 권역별 화주 마케팅 강화 노력에서 비롯됐다”라며 “항만물류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항 이용률을 높이며 특히 자동차, K-food, 항만-공항 복합운송, 전자상거래부문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