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가 국내 최초로 택배 패키징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은 10월15일 패키징혁신센터가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물류패키징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OLAS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기관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시험능력을 공식인정하는 제도다. 인정된 시험기관의 성적서는 국가가 시험절차와 결과를 공인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는 패키징안전성에 대해 국가공인과 같은 공신력을 갖는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패키징혁신센터가 인정받은 시험규격은 물류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충격으로부터 패키징이 제품파손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지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방법이다. △택배배송 환경△수직낙하 충격 △압축하중 △불규칙한 진동 등에서 제품안전성을 국내 및 국제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특히 택배포장에 특화된 국내 유일 표준시험규격 ‘KS T 5055’는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가 최초로 KOLAS인정을 취득했다.

고객사·의뢰업체 대상 공인시험서비스 제공
이커머스시장 성장으로 취급하는 상품종류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및 전자제품 등 충격에 예민한 제품에 대한 패키징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도 물류유통 상황에 맞는 패키징 연구개발과 품질테스트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 및 의뢰업체를 대상으로 공인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유통 전 패키징 품질테스트를 통해 고객사는 택배배송 과정에서 제품파손 위험 및 손실을 절감하며 소비자는 안전한 배송서비스로 만족스러운 쇼핑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징혁신센터는 2023년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된 CJ대한통운 패키징연구조직이다. 배송과정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시험 등 파손과 관련된 시험이 가능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과 국내 온·습도환경을 재현해 배송 간 제품변질 등과 관련된 시험이 가능한 ‘환경시험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 연구원들은 택배박스가 받은 충격을 분석하기 위해 평균 택배배송 시간인 36~48시간 동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택배박스 모서리와 면 각 방향으로 떨어뜨리는 460회 낙하시험과 6만번 흔드는 시험을 거치며 저온·고온상태에 반복적으로 노출해 최적의 패키징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커머스시장 성장으로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제품을 안전하며 경제적으로 배송하기위한 패키징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고품질 패키징을 추구하는 고객사에게 공인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에는 물성에 최적화된 패키징솔루션까지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