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10월30일 가락몰에서 공사, 송파소방서, 의용소방대, 유통인 합동으로 합동 소방종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락몰 지하 점포 내 전기시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상해 송파소방서 및 공사, 유통인, 의용소방대 등 315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화재 발생에 따라 공사·유통인의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와 소화전 및 공사 자체 미니소방차를 활용한 화재 진압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송파소방서(가락119안전센터) 소방대가 출동하여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특히 이번 소방훈련은 가락몰 화재에 따른 유통인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방화셔터를 작동하며 유통인 230여명이 직접 방화문을 열고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문영표 서울농식품공사 사장은 "입주 유통인 및 유동인구가 많은 가락몰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 등 철저한 화재예방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유통인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유통인이 직접 소화기 및 소화전을 사용하며 피난훈련을 함으로써 화재대응 능력을 키우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송파소방서 가락119안전센터장은 “가락시장 유통인의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 피난 등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평상시 이런 훈련이 있었기에 가락시장이 화재피해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