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세계 최대 규모인 항공물류 국제행사에 참가해 초국경 물류사업과 글로벌 복합운송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CJ대한통운은 11월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TIACA 국제항공화물포럼 2024(Air Cargo Forum 2024)’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참가해 전 세계 유수 항공물류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TIACA 국제항공화물포럼 2024’는 항공화물 관련 협의체인 국제항공화물협회(The International Air Cargo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항공화물 전문행사다. 올해로 개최 34년째를 맞이했으며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항공화물이 재차 성장기조에 들어섬에 따라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등 항공화물 관계자 약 4,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구성한 홍보관을 활용해 인천공항이 갖춘 화물노선과 자유무역지역을 기반으로 운용가능한 다양한 글로벌 물류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직구‧역직구‧GDC 등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초국경물류(CBE)사업과 함께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글로벌 복합운송서비스가 행사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사업 협력방안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미국에서 페덱스(FedEx) 등 복수의 현지 대표물류사들과 협력해 배송네트워크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를 적극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 LA국제공항‧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사가 배송하는 구조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외 일본, 동남아에서도 현지 물류사들과도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한국 상품의 수요가 높은 국가들에서 역직구 물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서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글로벌물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고객사 상품을 인천GDC에 보세상태로 보관한 뒤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가 주문하면 수출통관을 포함한 다양한 물류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인천공항으로 운송한 뒤 국적 항공사들의 촘촘한 글로벌노선을 활용해 각 주문 국가로 발송한다.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CJ대한통운의 복합운송서비스도 이번 포럼에서 주목받았다. 해외에서 해상을 통해 인천항‧평택항‧군산항 등 한국 주요항만으로 화물을 보내면 CJ대한통운이 항만보관‧통관 등의 물류작업을 수행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특히 중국이커머스가 세계 곳곳으로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수출량이 급증하며 CJ대한통운의 복합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TIACA 국제항공화물포럼에 참가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한 글로벌 물류사업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사업협력 문의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라며 “촘촘한 물류네트워크와 첨단물류기술 및 운영경험을 토대로 글로벌시장에서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며 핵심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