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텍그룹 계열사 국내 1위 상업용 냉동·냉장 전문 기업 CRK(회장 강성희)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영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혁신과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캐리어(Carri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냉동·냉장산업분야 기술을 선도해온 CRK는 9월10일 본사 회의실에서 한양대와 AI기술을 중심으로 한 냉동·냉장산업의 디지털전환 및 고도화 공동추진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의 AI 연구역량과 CRK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CRK의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활용한 냉동·냉장 장비 데이터 분석 및 AI 예지보전시스템(Predictive Maintenance: AI 분석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는 시스템) 개발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데이터수집 및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집되는 온도, 전력사용량 같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공동 개발 △실증 데이터 기반 AI 모델 성능 검증 및 적용 가능성 평가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학술적 성과 창출 △AI 융합 기술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CRK의 통합관제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활용한 AI 예지보전시스템은 에너지효율 향상, 장비 고장 예방,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혁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은찬 한양대 공과대학 정보시스템학과 및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데이터 & 비즈니스랩(Data and Business Lab)의 연구실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산업적 응용과 시스템설계분야의 권위자다.
김은찬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AI기술을 냉동·냉장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산업전반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CRK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상업용 냉장·냉동기술에 AI와 IoT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1위 토털 콜드체인 솔루션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