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히트펌프 전문기업 BITZER는 EuroShop 2026에서 자회사인 자동화기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문기업 Wurm과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최초로 공개하는 신설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존 설비를 위한 레트로핏(Rertrofit) 솔루션은 EU에서 발표한 불소계 냉매의 단계적 감축 흐름에 동참하며 운영효율 극대화에 집중한 제품이다. EuroShop 2026 현장에서 김도진 BITZER Korea 팀장을 만나 주력 제품과 업계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 유로숍 출품 배경은
이번 전시의 핵심은 ‘지속가능성과 디지털전환의 완전한 결합’이다. BITZER는 자회사 WURM과 사상 첫 공동부스를 운영해 그간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하드웨어(압축기)와 소프트웨어(제어시스템)의 유기적 통합을 선보였다.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면서 에너지효율 극대화와 운영비용 절감이라는 차별화된 기술적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 주력 제품과 특장점은
친환경냉매 전환과 디지털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 ‘ECOLITE CO₂ 응축기’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과 인버터기술을 결합해 설치편의성과 에너지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다.
‘IQ MODULE(CM-RC-02)’은 압축기의 핵심 운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시스템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복잡한 배선을 통합하고 스마트 통신기능을 통해 설치편의성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제어솔루션이다.
특히 퍼포먼스키트(Performance kit) 레트로핏 솔루션과 자회사 Wur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통합 스마트제어시스템은 매장 전체 설비를 최적의 에너지 효율상태로 자동 관리할 수 있다.
▎ 인상깊게 본 제품은
BITZER의 주요 OEM 고객사인 덴마크 냉동공조 제조기업 Advansor는 냉장·냉동·난방·공조기능을 하나의 유닛에 통합한 CO₂ 전용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줬다.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높은 설치편의성과 저 과열도 운전 등의 제어기술이 인상깊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가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 또한 주목한 지점이었다.
▎ 국내 냉장·냉동설비업계 현황을 평가한다면
현재 국내 냉장·냉동시장은 탄소중립정책에 따른 HFC감축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천연냉매 전환과 에너지 최적화라는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국내에는 CO₂ 같은 자연냉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제조·설비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고압환경의 자연냉매 설비를 안전하게 다룰 전문인력이 부족해 빠르게 강화되는 정책속도를 현장의 기술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업계 활성화를 위해 제언한다면
우리 업계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긴밀한 기술파트너십을 통해 선진 노하우를 신속히 흡수하고 우리만의 기술로 내재화해야 한다. 특히 신규 설비투자가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기존 장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레트로핏시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정부차원에서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처럼 자연냉매의 폭넓은 활용을 가로막는 오래된 규제들을 현실에 맞게 완화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