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문을 연 롯데마트 구리점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자연냉매 CO₂(R744)냉장·냉동시스템을 도입하며 유통업계 친환경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CO₂시스템 전면 도입은 지속가능한 점포운영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한 설비교체를 넘어 국내 유통업계의 냉동·냉장시스템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제티엔씨 CO₂시스템 도입 롯데마트 구리점은 기존 프레온계 냉매(R22, R448a) 대신 GWP(지구온난화지수)가 1에 불과한 자연냉매 CO₂(R744)를 냉동·냉장설비에 적용했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중 최초 사례로 롯데마트가 유통업계의 친환경설비 전환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리점에 적용된 CO₂냉동시스템은 국제티엔씨가 공급한 제품으로 하이얼캐리어의 이젝터(Ejector) 기술이 적용된 CD4 시리즈 CO₂ Booster 시스템을 중심으로 Dorin 인버터압축기와 Güntner 유니트쿨러 등 고효율·고안전성 설비로 구성됐다. 또한 쇼케이스 전면도어 설치로 매장 실측기준 평균 30% 이상의 부하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프레온계 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며 국제적으로 단계적 퇴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국제티엔씨는 국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냉동·냉장시스템 설계, 시공, 유지보수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구리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CO₂냉동·냉장시스템을 납품하며 국내 친환경 냉동·냉장설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기백 국제티엔씨 대표를 만나 기업 경쟁력과 CO₂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을 들었다. ▎ 국제티엔씨의 경쟁력은냉동·냉장설비, 냉난방공조 기계설비부문에서 축적한 전문 기술역량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컨설팅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및 신기술, 고효율제품 제안까지 고객사에 차별화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계설비부문의 다양한 특허, 디자인등록 보유 및 전문 기술인력과 함께하며 경쟁력있는 유·무형 자산을 통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Inno-Biz), 벤처기업인증, 기술역량 우수기업인증,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등 기술력과 우수성을 여러 인증기관에서 인정받았다. ▎ 국제티엔씨의 주력제품은국제티엔씨의 주력제품은 독일 군트너 에어쿨러(2018년 독일 군트너사 공급계약)다. 군트너 에어쿨러는 전세계 유일의 HACCP 위생인증 제품이며 알루미늄·망간 합금케이스 사용으로 부식이 없고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은 대대적인 혁신과 전환의 길목에 섰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디지털전환, 규제 혁신, 공정 생태계 조성 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글로벌 물류강국’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 해양수도 추진, 콜드체인 허브 발전이재명 정부의 물류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고 해운·항만·물류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항만 배후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와 HMM 등 해운 공기업의 부산 이전, 스마트 내륙항만 구축, 항만 자동화 등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부산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부산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등 기존 인프라와 가덕신공항 등 신규 항공물류 인프라가 연계되면 항만-공항-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 포트’ 물류 중추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신선식품, 의약품, 바이오 등 온도민감상품의 수·출입에 최적
콜드체인에서 데이터는 안정성과 신뢰성의 핵심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이터가 정확히 수집·관리·공유돼야만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며 첨단기술과 결합되면 그 신뢰성과 투명성이 더욱 강화된다. 윌로그는 IoT센서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물류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IoT기반 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이다. 특허받은 센서가 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 다양한 환경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한다. 노종우 윌로그 데이터 총괄을 만나 물류업계에서 데이터활용 현황과 적용사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들었다. ▎ 윌로그 솔루션 종류와 적용분야는윌로그의 콜드체인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구성요소로 이뤄진다. 먼저 윌로그 세이프(Willog Safe)는 특허받은 센서디바이스를 통해 운송 및 보관 중인 물품의 안전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온도, 습도, 충격, 조도, 기울기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위치추적기능도 지원해 물품의 상태와 이동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윌로그 컨트롤 타워(Willog Control Tower)는 물류 전반의 과정을 끊김없이 모니터링하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신선도와 품질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거리 해상운송이 늘어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세중해운 CXL BIO와 농촌진흥청은 CA기술을 움직이는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한 ‘CA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공동연구하기 시작해 2021년부터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송학규 세중해운 CXL BIO 사장을 만나 CA컨테이너 기술 특장점과 수출사례, 향후 과제 등을 들었다. ▎ CA컨테이너는 무엇인가CA컨테이너는 컨테이너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대기성분의 농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저장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농산물의 호흡과 생리대사를 억제하고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냉장컨테이너다. 산소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과일 및 채소의 노화와 부패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킨다. 이에 따라 장거리 해상운송 중에도 품질과 신선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 CA컨테이너 개발배경은국내에서 CA저장기술은 1990년대부터 일부 도입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로 고정식 저장
신선고는 LG전자 STUDIO341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콜드체인 전문기업으로 정온유지기술을 기반으로 일반물류에서도 냉장·냉동배송이 가능하도록 혁신한 콜드체인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단열재, 냉매제, IoT기반 정온센싱 및 냉기제어기술 등 콜드체인 전과정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절감형 스마트콜드체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성훈 신선고 대표를 만나 스마트콜드체인 솔루션 개발배경과 특장점,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신선고 콜드체인솔루션 종류은콜드체인이란 창고에서 최종소비자까지 일관성 있는 온도제어를 받는 과정으로 식품, 의약품, 반도체 등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품의 품질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냉동·냉장창고와 탑차의 설치·운영비가 매우 높고 수요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구조적 한계가 많았다. 배송 중 정온유지 실패로 상품이 변질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로 인한 재배송이나 폐기비용 부담도 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냉각에서 개별냉각으로 냉각방식을 전환해 개별 온도맞춤이 가능한 T.박스를 개발했다. T.박스는 접을 수 있는 진공단열재기술과 냉기제어기술, 온도측정기술 등을 통해 72시간 이상 정온유지
국내 주요 물류사인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콜드체인물류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쿠팡의 대대적인 물류인프라 확장과 치열한 속도·가격경쟁이 벌어지는 국내시장 이외에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콜드체인물류시장 규모는 4,363억달러 (약 603조원)로 집계된다. 2034년에는 약 1조3,600억달러(약 1,800조원)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13.46%로 확장될 전망이다. 국가별 물류요충지 찾아 콜드체인센터 조성 박차CJ대한통운은 발 빠르게 미국 콜드체인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2만5,000㎡ (약 7,500평)규모 냉장·냉동·상온기능을 갖춘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해 운영에 돌입했다. 센터 내 약 90% 공간을 냉장·냉 동제품보관에 사용하며 단시간 내 온도를 낮추는 급속냉동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냉동물류서비스를 구축했다. 게인스빌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냉동물류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중 주
씨이아이씨코리아(CEIC KOREA)는 물류창고와 저온창고의 정밀점검과 구조적 분석을 통해 에너지손실 지점과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히 검출해 맞춤형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성능개선 전문기업이다. 우레탄 단열시공, 온·습도 균일성을 위한 패브릭덕트와 HVLS팬(실링팬) 시공 등을 통해 창고 내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며 온도편차를 줄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며 보관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AI기반 전력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창고의 실시간전력 소비패턴을 분석하며 효율적인 에너지운영 전략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창고 운영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적 전문성과 데이터기반 분석으로 물류센터 성능의 혁신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이효섭 CEIC KOREA 대표를 만났다. ▎ 물류센터 정밀점검·진단서비스의 효과와 특장점은 CEIC KOREA는 상·저온 물류센터의 에너지효율과 구조적 안정성, 제품품질을 결정짓는 다양한 환경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온·습도 편차다. 온·습도 편차는 제품품질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공간 전체의 온·습도 균일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있다. 열화
냉동공조 및 히트펌프 전문기업 BITZER는 독일 Schkeuditz공장에서 출고되는 CE3 시리즈 이상 ECOLINE 왕복동 압축기에 차세대 IQ MODULE CM-RC-02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고 최근 밝혔다. IQ MODULE은 냉동공조 및 히트펌프시스템을 위한 압축기 설치, 작동, 유지관리 및 개조를 단순화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에 적용했던 SE-B3모터 보호장치를 대체해 CE3 시리즈 이상의 반밀폐형 ECOLINE 왕복동 압축기에 IQ MODULE CM-RC-02를 표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IQ MODULE CM-RC-02는 기존에 사용했던 SE-B3 모터 보호장치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서비스를 위한 작동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제어개념을 제공한다. IQ MODULE CM-RC-02는 압축기의 주요 작동 파라미터를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도 압축기 모터보호 및 오일히터를 작동하며 토출가스 온도와 오일 공급을 감시할 수 있다. 시스템 고압스위치 보호회로는 압축기 모듈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IQ MODULE CM-RC-02는 압축기를 작동하기 위해 상위시스템 컨트롤러의 단순한 스위치 신호만 있으면 된다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4월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관련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는 글로벌 콜드체인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콜드체인기술 및 서비스를 발굴하는 대표 콜드체인 세미나로 발돋움했다. 정명수 콜드체인협회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콜드체인 적용분야는 식품 위주에서 바이오의약품,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부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협회는 식품콜드체인협회에서 콜드체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콜드체인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콜드체인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콜드체인산업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지구온난화와 부족한 식량문제 대처 및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들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논의를 통해 콜드체인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니 콜드체인시장 급성장⋯ 투자기회 확대 Hasanuddin Yasni 인도네시아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인도네시아 콜드
제3회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 2025)이 4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와 케이와이엑스포가 주최하고 세계콜드체인연합(GCCA)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냉동공조설비, 모니터링, 친환경패키징, 용기, 냉매제조업 등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을 위한 최신 콜드체인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제약과 바이오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ICPI WEEK 2025(국제제약·화장품위크)’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2023년부터 전문관으로 구성된 국제콜드체인산업전은 올해 총 34개 기업이 89개 부스로 참여해 지난해 22개 기업, 54개 부스보다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 물류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콜드체인기업이 참여했으며 많은 산업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주요 참여기업으로 대림케미칼, 삼진브릿지, 신트로밸리, 에프엠에스코리아, 한국컨테이너풀, 탑런콜드체인솔루션, 써모랩코리아, 아이에코랩, 레코 등 다양한 패키징기업과 윌로그, 위밋모빌리티, 동우텍, 와이와이소프트 등 대표 모니터링기업이 참여했다. 용마로지스, 로지스올, 에스씨엘사이언스, 엔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