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관련 학회는 한국물류학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한국SCM학회,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4가지가 있다. 그 중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회장 하헌구·한석윤)는 기술 및 과학분야에 특화된 학회로 전통적인 물류기업보다 물류기술과 관련된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회는 물류기술을 단순히 운송, 보관 부문의 효율성 증대에 국한하지 않고 운송비 절감을 위한 신에너지기술, 인건비 절감을 위한 보조장비 개발 등 폭넓은 물류기술 개발·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및 장비개발·연구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R&D사업인 총 1,461억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배송 인프라 물류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용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부회장을 만나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으로 인한 물류 및 콜드체인기술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들었다. ■ 콜드체인 R&D를 수행하고 있던데‘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 기술 개발’ R&D를 2021년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 완료 예정이다. 본 과제는 식품 및 바이오·의약품 공급망의 종단간(공급-제조-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국내·외 식품콜드체인산업분야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해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고 식품콜드체인 관련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선진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협회는 △식품의 맛과 품질 유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 △식량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3가지 비전과 △콜드체인시템 선진화 △글로벌 콜드체인시스템 보급 △콜드체인 표준화 △콜드체인기술 친환경화 등 4가지 미션 달성에 노력하고 있다. 라재붕 식품콜드체인협회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 협회를 소개한다면협회는 2007년 농식품저온물류연구회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김동태 전 농림부 장관이 초대회장으로 선임됐었으며 2014년 연구회의 협회 전환 및 명칭변경 의결에 따라 농식품부로부터 협회 신설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협회는 제14차 동북아표준포럼에 한국 콜드체인산업부문 대표로 참석했으며 중국콜드체인물류연맹(중냉연맹), 인도네시아 콜드체인협회, 경기평택항만공사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콜드체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 △물류업체 △콜드체인 용기·포장·센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헌)는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출하·운송·회수 등 전 물류과정 중 제품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물류시장에서 전체 물동량의 약 11%는 운송과정에서 손상 또는 변질이 발생한다. 이는 운송 트래킹이 제품단위가 아닌 차량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센서와 소프트웨어기반 솔루션을 통해 제품단위 기반으로 가시성 있는 정보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윌로그는 운송이 필요한 전 산업군에 제품단위 콜드체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를 넘어 북미,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철저한 온도 이력관리…소비자 안전 선제적 대응이전까지 콜드체인 모니터링은 육안으로 살피거나 온도기록계에 기록된 특정 시점의 온도파악 등 제한적인 정보로 많은 변수가 있는 물류과정에서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윌로그는 제품의 출고부터 반품까지 전체 운송과정의 온·습도 등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센서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소프트웨어로 전송된 후 제품별 이동경로와 제품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대표 박진수)은 전국 물류센터 네트워크와 AI 물류처리 솔루션 ‘COLO’를 기반으로 e커머스 셀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풀필먼트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 33개 물류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누적매출 100억원, 누적물류처리량 200만건을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취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e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셀러별·상품별로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e커머스 물류전문가 FD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적극적인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며 올해 LA 풀필먼트센터 오픈과 COLO global 출시 등 글로벌 물류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일자별 재고·입출고 관리 확보콜로세움은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보다 투명한 유통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처리 전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별로 재고를 관리하고 입출고를 세분화하는 기능을 구현·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이며 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기한표시제가 도입되더라도 식품·상품 등에 표시된 명칭과 날짜만 변경되므로 기존의
콜드체인 물류플랫폼 팀프레시는 새벽배송과 풀필먼트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경험을 제공하며 저온인프라를 바탕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라이프스타일 기반 맞춤형 배송체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 첫해 매출 약 27억원에서 2021년 약 901억원으로 3년만에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2년 6월 시리즈 D 총 1,6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술성과 능력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이와 함께 △식자재 유통 △차량주선사업 △프렌차이즈 △제조 △e커머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들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이 오롯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이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 전 과정·작업공간 저온 구축팀프레시는 2018년 서비스 구축단계부터 Capex 투자를 통해 물류 전 과정에 저온인프라를 적용했다. 풀필먼트물류센터의 경우 보관 시 냉동, 냉장, 상온 등 온도별 보관시설을 달리했으며 출고 시 출고를 위한 전 작업공간을 5~10℃로 유지해 빈틈없는 콜드체인을 제공한다. 새벽배송 물류센터의 경우 Hub 센터와 출차센터 모두 전 작업공간 5~10℃를 유지하고 있다. 물류센터
국내 에너지소비량 중 건물분야 소비량이 22%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갈수록 에너지사용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의 대량소비는 대기 중에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될 수밖에 없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시급히 적용돼야 한다. 특히 건물에서도 중소형마트 판매시설은 최근 부도심지역과 대규모주거단지 주변까지 확산돼 건립되고 있으며 중소규모 도시에도 들어서면서 재래식시장 기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편의점, SSM 등 중소규모 판매시설은 대부분 내부시설의 환경 및 냉난방, 저장부하를 기계설비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건물유형으로 분류된다. 중소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주로 전력이다. 주요 사용처는 냉난방용으로 시스템에어컨을, 식품 보관 및 판매용으로 냉장냉장쇼케이스를, 조명 등에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SSM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최근 가장 큰 이슈인 ESG 실현에 관심이 높다. 거의 모든 기업들이 친환경매장확대, 환경경영 기반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ESG실현의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 에너지관점에서 ESG 실현을 위해서 가장 많은 에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에머슨은 전 세계의 산업, 상업 및 주거시장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함께 제공하는 글로벌기업이다.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사업분야는 거주자의 안락함과 건강을 보장하고 식품품질과 안전성을 보호하며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에머슨의 압축기 설계 및 제조 브랜드 Copeland™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Copeland는 공조 및 냉동·냉장시스템 압축기 설계 및 제조분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상업 및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고 보호해 수년간 신뢰를 받아왔다. Copeland는 독창력과 수년간 다져진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전역의 고객이 지닌 주요 지속가능성 난제 해결을 돕고 있다. Copeland는 주거용 및 상업용 공조시스템부터 식품, 의료 및 해양 컨테이너부문 냉동·냉장시스템분야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스크롤 압축기 제품군을 소개해 왔다. Copeland 스크롤 압축기 이외에도 상업용 냉동·냉장을 위한 반밀폐형 왕복동 압축기, 밀폐형 왕복동 압축기, 콘덴싱 유닛 등 폭넓은 제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하고 있
CAREL은 공조·냉장·난방을 위한 제어 솔루션과 가습 및 증발냉각을 위한 시스템분야의 세계적 리더 중 하나다. 장비와 시스템성능 최적화를 목표로 최첨단 기술과 맞춤형서비스 결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더 나은 제어, 더 나은 환경’이라는 슬로건은 CAREL 모델을 완벽하게 요약해 제품 및 시스템설계, 제조 및 마케팅프로세스를 함께 아우르는 시작점과 최종 목표다. 혁신적인 컨설팅 및 기술 파트너인 CAREL은 시장요구를 예측하고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매년 연결매출의 5% 이상을 R&D에 할당해 고객요구를 예측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800명 이상의 직원 중 약 13%가 R&D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1973년에 설립된 CAREL그룹은 2009년 한국 자회사로 ‘CAREL KOREA’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 13개 생산공장은 물론 75개국에서 파트너 및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식 콘트롤러 IJ·HEEZ, 통합 솔루션 제공쇼케이스용 주력모델은 전자식 콘트롤러인 ‘IJ parametric controller’다. 기존 전자식 콘트롤러의
캐리어냉장은 국내 유일하게 식품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1위 냉장·냉동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에 인버터 제어를 적용한 캐리어냉장은 고효율 인버터기술과 독자적인 냉장·냉동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쇼케이스, 물류창고용 저온시스템, 차량용 냉동기, 업소용 주방 냉장·냉동기기, 와인셀러,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 발표한 ‘바이오 콜드체인’ 제품 개발 계획대로 지난해 △코로나19 백신보관을 위한 ‘캐리어 초저온 냉동고’ △코로나19 백신 안전 수송을 위한 ‘냉동·냉장 탑차 솔루션’ △국내 최초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 등을 차례로 출시해 주목받았다. 캐리어냉장은 매년 30%씩 혁신해 변화한다는 ‘30, 30, 30 전략’을 토대로 콜드체인분야의 전반에 걸쳐 고효율 인버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강력한 유통망과 영업망을 통해 국내 상업용 냉장·냉동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토탈 콜드체인시스템’ 강점 캐리어냉장은 글로벌 캐리어의 12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한국냉동산업(대표 김은섭)은 1995년 5월 대한금속공업에서 출발해 업소용 주방기구, 맥주 드레인기구, 업소용 냉장고, 쇼케이스, 가스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최근 마트전용 업소용 쇼케이스 회사를 인수해 쇼케이스시장에 영향력을 보다 제고하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주방산업 및 한국아세아산업 등 관계사를 통해 맥주 드레인기구 및 주방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공장별로 생산한다. 1공장(한국주방산업)에서는 업소용 주방기구, 살균소독기, 주방냉장고, 맥주 드레인기구 등을 제조하며 2공장(한국냉동산업)에서는 제과 쇼케이스, 반찬 쇼케이스, 업소용 및 대형마트용 쇼케이스 등이다. 특히 에너지절감 및 탄소배출량 규제 등 점차 고효율제품을 요구하는 시대에 맞춰 냉기 유출을 막는 냉장 쇼케이스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인 오픈 쇼케이스, 도어장착 제품, 경량도어 및 투명도어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는 등 쇼케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 CONNER 쇼케이스 개발한국냉동산업은 주 고객층이 카페 및 중소형마트 및 개인마트, 주방업체 등 개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10일 단열재 등 건축물 마감재료는 제품외부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를 구성하는 심재재료까지 준불연 이상 성능을 갖추도록 하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이하 건축물방화구조규칙)’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세부사항을 규정해 지난해 행정예고했던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도 이날 시행됐다. 이번 시행된 규칙은 지난해 12월23일 개정·시행된 건축법의 후속조치로 물류창고 등 공장〮창고의 샌드위치패널 등 복합단열재, 단열보드를 포함한 마감재료, 건축물의 외부단열재 등의 경우 심재를 포함한 모든 구성요소가 준불연 성능을 만족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가령 샌드위치패널의 경우 기존에는 외부 접촉면인 강판에 대한 기준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강판과 내부구성 심재재료 모두 각각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확보해야만 보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화재성능을 시험하는 방법도 기존 샘플실험에 더해 실제 건축물모형에 직접 불을 붙이는 실대형 성능시험을 추가, 두 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만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처럼 규칙을 강화한 배경에는 최근 물류창고 화재 등 잇단 대형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