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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국제 콜드체인 표준화 ‘선도’

저온물류 포장 국제표준안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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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제도적·산업적 기반 마련이 요구되는 콜드체인분야에서 지난 2016년부터 표준화 작업을 연구하고 업계와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내 콜드체인 관련 산업발전을 견인해왔다.

저온물류 표준화 진행현황
콜드체인 수송포장 관련 국제, 국가, 단체 표준안의 개발·제정 작업이 한창으로 국제표준은 지난해 저온물류 수송포장의 일반요건 및 시험방법에 대한 제안서가 ISO TC 122(Packaging)에서 통과된 이후 신규 설립된 WG16(Temperature controlled product packaging)에서 각국의 전문가들과 국제표준안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저온물류 택배 수송용기의 일반요건 및 시험방법과 식품용 저온물류센터의 운용 여건이 각각 KS, 단체표준으로 제정됐으며 저온 모니터링의 사용자 지침에 대한 표준안이 개발 중이다.

국내·외 동향 및 기업 대응전략
중국은 인프라 낙후로 제품 손실률이 20~30% 정도이나 표준 법제화 이후 연평균 23%의 저온물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또한 연평균 19%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저온물류가 전체 식품유통의 약 20% 정도로 높아 이미 소매시장의 콜드체인관리가 다온도대로 확장중이다. 

국내 콜드체인은 축산물 등의 식품이 주요 제품군으로 냉장부분이 냉동부분보다 상위이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물류시장의 약 30%의 높은 성장률과 함께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는 ISO 국제표준화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KS표준, 관련 업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단체표준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콜드체인 관련사업에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표준화 전략
식품 외 의약품 콜드체인분야에서는 제조에서 소비자까지 유기적 품질관리하는 우수공급망관리에 기반한 의약품 포장의 일반사항 및 시험방법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 특수운반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의 변질, 불법유통, 위약혼입 방지와 의료기기의 유통 중 발생하는 손망실과 파손 등 의약품·의료기기 공급망품질유지를 위한 안전물류관리체계에 대한 표준화로 온도 민감성 의약품 우수공급망관리 관련표준을 국가, 단체표준의 형태로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국내 콜드체인시스템의 품질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위해 단체표준 제정을 통한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신선식품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안전 증진과 고부가가치 시장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KCL은 지난해 중국콜드체인위원회, 식품콜드체인협회와 각각 ‘콜드체인분야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및 국내 콜드체인 기술·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신선물류 국제공동 R&D 및 표준화 기술개발 활성화, 국내외 시험·인증·평가분야 협력 및 분야확대 도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