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는 지난 5년(2016~2020년)간 400억(116개 과제)을 투자해 사물인터넷분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사물인터넷 공급기업이 연평균 5% 이상 증가해 2,502개(2020년 기준)가 됐고 국내 사물인터넷시장도 연평균 20% 이상 성장, 약 13조4,637억원 규모가 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에너지 △물류·교통 △제조 △개인·소상공인 △디지털 건강관리 등 5개 전략분야 중심으로 7개 대표과제를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과제공모를 통해 총 300여개 이상 기관이 참여하는 60개 연합체의 신청을 받았고 신속한 성과확산을 위한 지역연계 등을 고려해 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7개 과제는 생산성 혁신을 위한 선도서비스 4개(80억원), 지역연계 국민체감과제 3개(60억원)로 이뤄진다.
생산성 혁신을 위한 선도서비스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통합 저온유통 서비스 △인공지능 반자율운전 신재생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중소장비 제조기업용 예측정비 서비스 △지능형 사물인터넷 로보틱 악기 등 기반 비대면 공연장 등 4개 과제에 8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연계 국민체감과제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사물인터넷 적용 가상현실·증강현실 재활치료시스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다중이용시설 통합관제 서비스 등 3개 과제에 6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능형 사물인터넷 통합 저온유통(콜드체인) 서비스’는 물류창고, 차량, 박스 등 저온유통 기반에 감지기를 설치해 온·습도, 진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이 사고발생 전에 고장상황을 예지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온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사후대처가 이뤄졌으나 이 서비스를 통해 사전대비를 통한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제의 주관기관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 백신 저온유통 중앙관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한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실내·외의 감지기가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공기살균기, 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를 제어해 실내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사용자 공간과 상황에 최적화된 운전패턴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실내공기를 개선할 수 있으며 고양시와 연계해 요양원, 경로당, 어린이집, 행정복지센터 등 140개 수요처에 적용 및 확산할 예정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사물인터넷은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과 융합해 사물지능으로 진화하면서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디지털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는 주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대표과제를 통해 지능화된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에너지, 제조 등 다른 융합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