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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독립 10년만, 점포수·매출 2배 급증

BGF, 2007년 홍석조 회장 취임 후 독립
독자 브랜드 CU 전환 성공…업계 1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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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는 최근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고객중심 ESG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을 가졌다. 

10주년 기념식에는 BGF그룹 홍석조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 및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2007년 회장 취임 후 네팔 여행에서 처음 브랜드 독립 의지를 다졌던 소회 등을 나눴다.

홍 회장은 영국군의 용병인 네팔 구르카 병사들이 아무리 목숨을 걸고 열심히 싸워도 결국 승리의 영광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접하며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외국 브랜드를 걸고 사업을 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설움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으며 한·일관계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야만 했다. 또한 주체적인 해외 진출도 불가능했으며 통일 후에도 북한지역으로의 진출을 보장할 수 없었다.

이것이 홍석조 회장이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의 독립을 강력하게 추진한 이유였다.

BGF는 홍회장의 리더십 아래 2010년부터 약 2년5개월의 치열한 줄다리기 협상을 거쳐 20여년 동안 이어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2012년 6월 마침내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로 독립에 성공했다.

일본측의 반대, 불리한 계약 조건, 가맹점주 설득 등 험난한 과정을 통해 이뤄낸 브랜드 독립은 이후 CU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편의점업계 1위로서 탄탄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뿌리이자 원동력이 됐다.

점포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9,000억원에서 2021년 기준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3조1,71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CU로 브랜드 독립 이후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진출해 대한민국 편의점의 해외 진출을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몽골에서는 21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약 7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진출 1여년 만에 약 90여개 점포를 개점하며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대비 월등히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CU의 위상을 다지는 한편, 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게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후 치뤄진 CU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에서는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 및 임직원, CU 가맹점주, 씨준생 스태프들이 모여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CU 탄생 10주년을 축하하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BGF는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약속이란 뜻의 ‘고마움’ 대고객 약속문을 공포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점주연구위원을 선정하고 내부 공모전 등을 통해 대고객 약속문의 제정을 준비해왔다.

CU의 대고객 약속문은 매일 보고 싶은 좋은 친구 같은 편의점이 되기 위해 △즐거운 쇼핑 경험 △기분 좋은 만남 △일상의 휴식처 등 세 가지 중점 실천 항목을 설정해 상품, 서비스, 점포 환경에 대한 최상의 운영력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는 앞으로 BGF 임직원 및 가맹점주 사내 정규교육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전국 1만6,000여개 점포에서 홍보물 및 POS,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딩을 시도할 예정이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은 임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적 헌신이 이뤄낸 기적과 같은 성공이었다”라며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