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ZER 코리아(대표 변종환)는 12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국내 주요 고객사인 대성마리프, 삼영종합기기 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연냉매인 CO₂에 대한 교육을 독일 내 교육훈련 전문기관인 BITZER Schaufler Academy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CO₂냉매는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자연냉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CO₂Trans-critical시스템은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등 리테일분야에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약 5만여개가 운영 중이다.
CO₂는 GWP 1로 냉매규제를 받지 않고 매우 높은 계절별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편적인 냉매와는 달리 작동압력이 매우 높아 시스템설계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설계자 및 현장 테크니션을 위한 교육이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번 교육은 CO₂시장의 불모지인 한국내 상황을 인지하고 전 세계적 시장 변화 트랜드를 능동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BITZER 고객사들과 의지가 결합돼 올해 정규 CO₂교육과정이 종료됐지만 한국내 고객사를 위한 특별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6년 BITZER Schaufler Academy를 개관한 이래 이번 교육이 250번째 CO₂교육과정이었던 만큼 보다 뜻깉은 교육기회였다.
이번 CO₂교육은 총 3일간 진행됐다. 교육 1일 차에는 이론교육에 중점을 둔 과정으로 △CO₂냉매 특성 △안전한 취급 △적합한 윤활유 △CO₂Sub & Trans-critical 과정 △CO₂trans-critical 응용시스템 설계 △제어 및 구성 등 CO₂냉매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한 시스템설계를 위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교육 2일차는 교육센터 내 설치된 CO₂ Trans-critical with Parallel compression시스템 교육장비를 사용한 실습으로 진행됐다. 시스템 진공작업 및 냉매충전 절차, 제어기 및 내부 파라미터값 설정 등 실질적인 시운전 과정을 교육 참석자 모두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후 시스템 작동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확인 및 데이터수집을 통해 운전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원인분석 및 조치방법에 대해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교육인 3일차에는 BITZER Software를 활용해 다양한 CO₂ Trans-critical 부스터시스템에 대한 계산 및 시뮬레이션방법에 대해 실습이 진행됐다.
CO₂는 밀도가 매우 높고 잠재적인 에너지가 높은 냉매이기 때문에 시스템 설계과정에서 반드시 설치지역의 연중 외기온도 및 습도분포를 고려해야 하며 최대부하 및 부분부하 운전조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R134a/CO₂Sub-critical cascade system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도 실시됐다. CO₂Trans-critical system과 비교해 다소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으며 시스템설계 시 주목할 만한 점은 저단측 CO₂응축을 위한 고단측 R134a 냉각회로 사이에 Cascade 열교환기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브레이징 타입 판형열교환기가 사용되는데 이때 CO₂압축기로부터 토출돼 cascade 열교환기로 들어가는 과열된 CO₂가스와 CO₂응축을 위해 팽창된 낮은 온도의 R134a가스의 열교환 온도차가 매우 커 브레이징 판형열교환기가 열팽창 및 수축에 의한 피로파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CO₂가스 토출측에 Desuperheater를 사용하고 열교환기 출구의 적절한 과열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BITZER의 관계자는 “교육 참가자들 공통으로 CO₂냉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사전준비기간부터 많은 부담을 가지고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짧은 3일간 교육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BITZER Schaufler Academy에서 준비한 틈새없는 커리큘럼을 통해 냉매로서 CO₂가 친환경적이면서도 얼마나 효율적이며 이용가치가 높은 냉매인가를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결과물들을 즉시 실무에 응용해 CO₂기술을 빠른 시일 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ITZER의 관계자는 특히 “BITZER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교육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 느끼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며 “2023년 초에는 BITZER 독일 본사 담당을 초청해 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CO₂를 비롯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BITZER Korea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