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의 소재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정밀화학 전문기업 화승소재와 미래 복합소재 및 친환경 소재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12월8일 체결했다.
BGF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시켜 소재부문간 지배구조를 개편했으며 12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BGFecomaterials)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12월8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화승소재에서 박현달 BGF에코머티리얼즈 CTO(부사장)과 윤우원 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터장, 이무정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화승소재는 앞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 연구 △미래 복합재 설계 기술 및 제품화 기술 개발 △환경 안전 특화 소재 개발 △글로벌 거점 연계 사업기회 확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 범용 PP부터 PA6/66, PBT, mPPO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군으로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는 중이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소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최근 세계적으로 고도의 기능성 소재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화승소재와 손잡고 소재부품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화승소재는 그룹사별 역량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방위적 협업을 펼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국가적 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소재제품의 시험적 개발이나 변경 적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품화를 통해 시장을 대체하거나 선점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R&D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업계의 경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자체가 개편되고 있는 만큼 양사는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경량화 복합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환경 정책 변화에 맞춰 탄소배출량을 저감시키고 환경친화적인 바이오 소재에 대한 개발에도 협업을 이어나간다.
이외에도 각 사의 해외 생산거점을 연계해 현지에서 적기 생산과 공급, 물류 비용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해외 고객사 교류를 통해 신규 아이템의 원활한 진입과 매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그룹의 관계자는 “화승소재와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기술혁신과 사업영역 확장 등 상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R&D투자는 물론, 동종 및 이종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