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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산 확정

부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건설
온라인 식료품(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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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월22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롯데쇼핑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와 기업 임직원,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3만9,600m²(1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인력 2,0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롯데 입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를 부산으로 확정했다.
 
롯데쇼핑이 투자할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클러스터로, 지난해 쿠팡, LX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롯데쇼핑 투자가 확정됨에 따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물류 입지임을 증명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는 “롯데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한 부산, 경남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시다시피 롯데는 부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부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김상현 대표께 감사드리며 부산시는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롯데쇼핑의 더욱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