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은 그동안 물류, 쇼핑,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지난 2022년 쿠팡이 국내에 신규 등록한 특허만 약 270건에 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특허까지 모두 합산하면 2022년 말 기준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말 기준 등록특허가 600여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데에는 특허출원을 장려하는 쿠팡의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사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며 주기적으로 개발자나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내문화를 바탕으로 누적된 쿠팡의 혁신기술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고객경험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쿠팡은 물류센터 및 물류시스템 관련으로 한정해도 수백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유통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냈다.
고객에게 최단 시간에 배송할 수 있는 센터를 계산하는 ‘주문량 할당 시스템’, 동일한 배송지의 상품을 묶어주는 ‘싱귤레이션 패키징 시스템’, 쿠팡친구의 효율적인 동선 관리를 돕는 ‘건물 출입구 가이드’ 등 혁신시스템은 현장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동시에 평균 배송 시간을 12시간까지 단축시키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쿠팡의 관계자는 “쿠팡은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특허를 등록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 및 도입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 근로자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지난해 준공한 대구풀필먼트센터의 AI·빅데이터 기반 물류현장을 공개하고 그동안 쌓은 물류 노하우와 자동화 혁신기술을 통해 미래형 물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