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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미국 이커머스 물류시장 공략 박차

미주법인 풀필먼트 고도화·신규 고객 확보
전년比 30%↑ 성장…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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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미국 이커머스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한진은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서부에는 LA, 포틀랜드, 시애틀, 동부에는 뉴저지, 중부에는 시카고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관련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포워딩, 항공조업, 트럭킹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LA에 위치한 창고를 2배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미국 내 배송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각 사업별로 고르게 성장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 및 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이커머스 기반 원스톱 물류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Picking로봇과 자체 개발한 Packing 키오스크 등 자동화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분류와 포장작업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존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한국계 고객사 중심에서 미국계 고객사 확대 추진을 위한 영업활동 확대 및 브랜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현지시간 5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인 Retail Supply Chain & Logistics Expo에 참여해 고도화된 풀필먼트 역량을 홍보하고 미국 현지 유통·이커머스 고객 확보와 협력사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엑스포에 참여한 글로벌 대형 이커머스·물류기업 사이에서 한진 미주법인이 효율성 높은 고객 물류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Logistics Solution of the Year Award’ 최종 후보 4개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 신선식품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서부 LA, 동부 뉴저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에서 중부 시카고지역에도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상품을 거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런칭과 지난해 2월과 6월에 각각 런칭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사업과 연계해 미주법인의 이커머스 기반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현재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