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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티, VebaBox 첫 대리점 계약 체결

네덜란드 탈부착 컨테이너...냉동·냉장·상온 온도조절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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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티의 탈부착 이동 컨테이너 VebaBox가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시작했다.


PCM 축냉차량 전문기업 이에스티(대표 이정근)는 7월11일 VebaBox의 첫 번째 대리점으로 경남 창원에 위치한 커넥더월드컴퍼니(대표 김홍근)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스티는 반도체 장비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의 자회사로 2007년 설립했으며 한국생산기술원과 기술협약을 맺고 차세대 에너지절감기술인 PCM(Phase Change Material) 기반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VebaBox는 1998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후 바이오·의약·혈액·이식장기·IVF샘플 등 운송분야에서 온도관리 성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 식품분야 콜드체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탈부착방식 정온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유럽, 북미, 호주, 한국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현장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스티의 관계자는 “VebaBox는 카고차량·화물 밴·화물 경전차·QM퀘스트·레이 등 다양한 차량에서 구조변경없이 장착할 수 있다”라며 “원하는 온도(-20~25℃)를 설정하고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차량 내부 전원을 DC12V로, 창고로 사용할 때는 220V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배터리 팩(옵션)을 사용할 수 있어 도심 라스트마일 물류시장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스티는 독특한 방식의 A/S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EVA냉동탑차량은 입고 후 수일간 수리기간이 발생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VebaBox는 고장이 난 냉각기 또는 컨테이너를 탈부착해 입고 2시간 내 교체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배민, 쿠팡 등 커넥터 자차로 구조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VeBaBox는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COLD CHAIN 2023을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국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창원대리점을 첫 시작으로 2023년 전국 10여개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이미 희망하는 대리점 상당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eBaBox의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협의가 활발해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도관리가 필수인 바이오·의약품·운송서비스·신선식품·물류 등 다양한 도심물류 라스트마일분야까지 타켓으로 영역을 넓혀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