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IPA, 올해 상반기 인천항 물동량 회복

전년동기대비 6.1% 증가...중고차 수출증가 영향

URL복사




2023년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역대 2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7월25일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164만9,801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를 기록해 역대 2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수입 물동량은 83만155TEU, 수출 물동량은 79만8,523TEU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8.6%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9,759TEU와 1,3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 46만6,059TEU, 베트남 10만8,019TEU, 태국 5만4,709TEU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8,312TEU(1.8%), 587TEU(0.5%), 2만2,926TEU(72.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1%, 베트남 13.0%, 태국 6.6%, 인도네시아 3.5%로 집계됐으며 4개 국가 합은 전체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의 79.2%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50만5,860TEU, 베트남 7만130TEU, 대만 2만5,407TEU이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4만9,691TEU(10.9%), 5,874TEU(5.8%), 6,943TEU(37.6%)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중국 63.3%, 베트남 8.8%, 대만 3.2%, 홍콩 2.5% 등으로 조사됐으며 4개 국가 합은 전체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의 77.8%를 차지했다.

IPA는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물동량 상승의 주요인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방식 확대와 이에 따른 중고차 수출용 공컨테이너 수요증가 등을 꼽고 있다.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상반기 총 23만4,614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6.9% 증가했다. 그중에서 78.3%에 해당하는 18만 3,773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돼 2022년 말부터 이어진 중고차 수출의 컨테이너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으로 공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기존 월 4,000TEU 이하를 보여왔으나 지난해 11월 4,111TEU를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 월 1만TEU 이상 처리되고 있다. 중고차 적재용 공컨테이너 수요증가가 원인이다. 

IPA는 2023년 하반기에도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고차 등 전략화물 중심 물동량 유치를 통해 기존 컨테이너 항로서비스 안정화와 신규 항로서비스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컨테이너 선사, 터미널 등 관련 해운업계와 협력헤 화주편익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 실장은 “2022년 상반기에는 중국 봉쇄 및 선박결항 횟수증가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2023년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라며 “물류환경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타깃화물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올해 도전적인 컨테이너 목표인 34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