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상운송 역량 강화

글로벌 해운동맹 선사 잇단 MOU...글로벌 물류영토 확장 지속

URL복사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해상운송 역량 강화를 위해 해운동맹 선사들과 MOU를 계속해서 맺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8월3일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와 경쟁력있는 운임제공, 해상운송 물량확대 등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만 에버그린에 이은 또다른 글로벌 선사와 협력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해상운송분야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협약식은 8월3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와 구리모토 유 ONE 영업총괄 사장, 애들린 탕 ONE 아·태항로 총괄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첨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전세계로 이동하는 CJ대한통운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선에서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해운, 물류분야 최고 역량을 가진 양사가 우호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해운기업인 일본우선(NYK), 상선미쓰이(MOL), 카와사키키센(K LINE) 등 3사가 각사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공동투자해 발족한 선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NE는 선복량기준 글로벌 7위 컨테이너선사다. 

이번 MOU로 CJ대한통운은 3대 글로벌 해운동맹 중 2곳의 소속 선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소속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다. 일본 ONE은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우리나라 HMM,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해운도 멤버다. CJ대한통운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에버그린은 또다른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 소속이다. 

해운동맹 소속 선사들은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글로벌 선사들로 경쟁력있는 항만이나 운송경로가 각각 다르다. CJ대한통운은 컨테이너 해상운송분야에서 더 넓은 선택지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대만 에버그린, SM상선, 동영해운, 남성해운 등 국내외 선사 5곳과 전략적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