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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항 물동량 200만TEU 돌파

중고차 컨테이너화 수출확대·신규항로개설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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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보다 9일 빠르게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 IPA)는 8월8일 2023년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가집계 결과 200만TEU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0만TEU 달성일은 8월17일로 9일 빨라졌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은 2013년 12월6일 최초로 200만TEU를 돌파한 후 2014년에는 11월, 2016년에는 10월, 2017년에는 9월, 2018년에는 8월에 200만TEU를 돌파하는 등 달성시기를 앞당겼다. 역대 가장 빨리 달성한 해는 2021년으로 8월3일 200만TEU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르다.

IPA는 △2022년 말부터 늘어난 중고차의 컨테이너화 수출방식 확대 △중동항로 등 4개 컨테이너항로 신규개설에 따른 역대 최다항로(70개) 보유 등을 200만TEU 달성시기 단축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에는 △중고차 주요 수입국의 수요증가 지속 불확실 △세계경기둔화  △국내 내수 및 제조업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총체적 수출입화물 감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대중 수출입 증가효과 미흡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어 상반기수준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 지속이 불투명하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고차수출 이외에도 다양한 화물품목을 발굴하며 컨테이너 항로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사, 포워더 등과 협업을 통해 인천항 역대 최다 컨테이너물동량인 2021년 335만TEU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