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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이차전지 유럽 물류서비스 확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략적 MOU 체결...글로벌 체인 구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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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가 유럽을 왕복하는 이차전지 특화 물류서비스와 배터리 포장용기 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AJ네트웍스는 9월14일 영풍과 이차전지 자원순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화 추진 및 전 주기 공급망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공정스크랩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소재의 운송, 보관, 물류 등 전반을 AJ네트웍스가 맡을 예정이며 영풍은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배터리 순환 경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다.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은 세계 최초로 리튬(Li)을 건식으로 포집·회수한 후 농축된 중간원료를 습식 처리해 △니켈(Ni) △리튬(Li) △코발트(Co) △구리(Cu)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광물을 회수하는 영풍만의 자원순환기술이다. 사용 후 배터리 등 투입원료 내 양극재와 음극재를 열원으로 활용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을 광산대비 20~33%로 줄이는 혁신적인 리사이클링 공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유럽 내 사용 후 배터리와 공정 스크랩 운송 및 전처리 관련 협업체계를 구축해 유럽 현지 배터리부문 협력관계 구축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Critical Raw Materials Act) 규정에 부합하는 원료, 전처리,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부문 대표는 ”이차전지 배터리 제작에 소요되는 희소한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영풍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유럽지역 재활용 배터리 물류전반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지난해 폴란드·헝가리 법인을 설립해 유럽 내 이차전지 관련 거점을 구축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배터리 포장용기 개발과 물류서비스 외에 자원 리사이클링 물류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