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7개월만에 최대치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월27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이 0.3%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이 높은 성장(16.8%)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온라인 매출 상승 원인으로 휴대폰 신기종 사전예약 프로모션, 여행예약수요 증가, 고물가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을 꼽았다.
온라인 매출 중 패션·의류(-4.7%)는 부진했으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해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상품·선물 등 예약구매 증가로 전체 매출 상승했다. 식품(22.4%), 생활·가정(18.6%), 서비스·기타(24.7%)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특히 휴대폰 신기종 출시에 따른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전자(13.2%)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0.7%),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7.1%)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인 대형마트(-9.2%)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줄면서 전체매출은 0.3% 감소했다. 소비 양극화로 해외 수입 화장품·의류·잡화 등의 호조세(6.6%)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 하락했다.
산업부는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되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9.2%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오프라인 전체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