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어레프 코리아(Beijer Ref Korea, 대표 최성호)는 9월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4)에서 프레스데이를 개최하며 친환경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냉동공조 제조기업 베이어레프는 지난해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프레스데이에서 최성호 베이어레프 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대성마리프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북유럽식 친환경 냉동공조기업으로 출범한지 1주년을 맞아 기술적, 환경적으로 많은 변화와 전환을 겪고 있다”라며 “앞으로 선도적으로 우리나라의 냉동공조기술의 수준을 높이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부스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Transformation은 대성마리프 시절 성장을 가로막던 껍질을 깨고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CO₂냉동기 및 유닛쿨러를 비롯해 자연냉매와 가변속도 압축기기술, 베이어레프 코리아의 CDU 신제품 등을 공개하며 △Low GWP 냉매기술 혁신 △고효율 에너지솔루션 적용 △그린에너지 확대 등 미래 냉동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친환경 CO₂솔루션 CDU·Cooler 공개
베이어레프 코리아에서 소개한 CO₂냉동기는 베이어레프 계열사인 SCM FRIGO의 CUBO2 SMART와 CUBO2 PLUS다.
CUBO2는 소형 콘덴싱유닛으로 디자인이 컴팩트하고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가스쿨러와 전기패널이 장착돼 있으며 간편한 시작을 위한 공장설정이 완료됐다. CUBO2 SMART는 △MT 0.6~8.5kW △LT 0.65~7.6kW, CUBO2 PLUS는 △MT 4.6~34kW △LT 1.1~12.5kW 냉동용량을 발휘할 수 있어 편의점, 소형마트, 식당 등 현장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유닛쿨러는 베이어레프 자체 브랜드인 Muller의 GUARDIAN ECOCOOL제품이다. GUARDIAN ECOCOOL은 CO₂냉매 전용제품으로 이에 맞춰 성능최적화가 이뤄졌으며 유저친화적인 접속패널을 가졌다.
이와 함께 가변속도 제어 압축기를 이용한 CDU 신제품을 소개했다. 비쳐와 C코플랜드의 검증된 압축기 및 부품으로 각각 7.5HP 중온시스템을 구성했으며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깔을 입힌 콘셉트 제품이다. 압축기제조사의 가변속도 제어기술을 사용해 에너지소비와 소음발생을 크게 줄였으며 국내 친환경 냉동시장 확대를 위해 HFO-Blended계열인 R448A(GWP 1,387)냉매를 적용했다.
베이어레프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스 안의 작은 부스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Copeland, embraco 등 브랜드별 독립 스탠드를 마련해 자연냉매, 가변속도 제어 등 냉동사이클 핵심부품인 압축기 제조사가 내세우는 미래지향형 기술을 선보였다.
Copeland는 CO₂, R290, R32, R454B, R448A 등 Low GWP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가변속도 압축기 제품도 공개해 Copeland가 생산하는 주요 냉동부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mbraco는 R290, R600a 등 자연냉매 인버터 압축기와 함께 EC팬,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은 통합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embraco는 소형 분수마력 압축기의 대표 제조사로 브라질에 본사를 두고 매년 8,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냉동·냉장 최신기술·정보 공유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이번 박람회의 전시회장 안팎으로 냉동·냉장분야 최신 정보 및 기술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
전시회 첫날인 9월25일 세미나를 통해 △Global Heat Pump Trends(권현출 베이어레프 코리아 연구소장) △Beiijer Ref CO₂ Solutions Update(인더팔 사운드 베이어레프 APAC 사업개발 이사)를 발표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부스 내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베이어레프 코리아, SCM FRIGO, Copeland, embraco 등 각 브랜드들의 친환경 미래 냉동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신들만의 솔루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