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대표 한재동)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실적이 매출액 7,462억8,600만원, 영업이익 315억2,100만원, 당기순이익 193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1월14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1.4%, 33.8%, 12.4% 고르게 증가했다. 이번 실적향상의 주요사유로는 사업 다각화 및 해외사업 확대를 꼽았다.
최근 태웅로직스는 이차전지용 리튬 운송사업 호조로 칠레법인의 실적이 증가했다. 리튬 생산공장 설비 운송 레퍼런스 등 칠레법인을 통해 쌓아온 남미지역 운송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변국까지 이차전지용 리튬 운송 물류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에도 글로벌 리튬 매장량 3위 국가인 아르헨티나에 현지 법인을 신규 설립하는 등 남미지역 내 이차전지용 리튬 운송 물류망 확보를 위해 사업 다방면으로 공을 들이는 중이다.
태웅로직스의 관계자는 “남미지역 이차전지 물류사업 순항과 함께 지엘에스코리아 등 국내 자회사들 또한 점진적인 성장을 그려 나가고 있다"라며 "지난 1분기 거래처의 결제 지연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이 직전 분기까지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었으나 이번 3분기에 결제가 완료돼 영업이익으로 환입됐다”고 밝혔다.
국내 자회사들의 사업강화도 지속 중이다. 최근 트랜스올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창고사업 확장 이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신규창고 면적은 증축 면적을 포함해 약 6,600m²(2,000평) 규모로 상용화주터미널을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3월 창고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물동량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웅로직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로 다양한 사업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기화 중인 중동발 국제 정세에 대한 유럽지역 공급망 대응을 위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TCR(중국횡단철도) 등 철도운송 확대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TCR 운송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했다. 늘어난 물동량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강화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 동부 주요 항구인 사바나항구 인근에 창고를 계약하며 현지 진출한 한국 주요기업들의 재고관리, 내륙운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미국 내 주요지역에 신규지점 개설 및 창고 등 자산투자사업도 검토 중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사업아이템 측면에서도 운송루트 측면에서도 글로벌 물류시장 추세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며 물류운송의 연속성과 성장지속성까지 확보해 나가겠다"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