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필먼트서비스 ‘품고(Poomgo)’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3년 연속 택배비를 동결한다.
품고는 최근 2023년부터 유지해오던 택배비를 2025년에도 현행 유지한다고 밝혔다. 품고는 올해 이커머스셀러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익일배송 △주말운영 △주7일 당일 배송서비스를 런칭하며 운영비용이 상승했다.
협력사를 통해 운송업무를 수행하는 풀필먼트기업 특성상 원가에 해당하는 택배비 인상분은 판가에 반영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품고는 최근 어려운 시장상황에 따라 브랜드사들이 자금확보에 어려움 겪으며 많은 기업이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해 택배비 유지 결정을 내렸다.
고객사 비용부담을 줄이며 단가 경쟁력을 확보코자 한 결정이다.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고객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네이버 도착보장 물동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에 반영돼 2025년 한 해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품고는 2025년 원가인상분에 대해 자사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나우’를 활용한 운영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실시간 주문연동 △검수·접수 △사은품 적용 등 인적자원이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해 야간운영비의 인상분을 상쇄할 수 있다.
포장단계 이전에 배송사가 확정되기 때문에 상품 포장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어 업무효율도 증대된다. 또한 일자별 물동량 예측을 고도화하며 풀필먼트센터 12곳 출고물량을 연계한 간선운영으로 비용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핸즈는 풀필먼스서비스 ‘품고’운영 스타트업이다. △WMS(창고관리시스템) △OMS(주문관리시스템) △LMS(배송관리시스템) 등을 통합한 물류자동화솔루션 ‘품고나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서 당일 배송 및 24시 주문마감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혁신을 이끌고 있다. 페덱스와 단독 제휴로 220개국 해외 배송을 지원하며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큐텐JP 특화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사업 초기부터 브랜드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고객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으며 택배비 판가를 3년 연속 동결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수도 있지만 두핸즈가 지향하는 기업가치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라며 “앞으로도 품고는 자사 솔루션 품고 나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다양한 방면으로 고객사와의 상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