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네는 1963년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지역에서 설립됐으며 이탈리아에 위치한 5개 회사를 중심으로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에 걸쳐 법인을 운영하며 콜드체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는 1999년 아시아시장 진출거점으로 설립됐으며 아시아 및 오세아지역의 헤드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94년 삼성전자와 오픈쇼케이스 양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999년 삼성과 합작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황준하 상무는 콜드체인 마켓트렌드를 크게 △냉매환경 변화에 대한 요구 △에너지효율성 증가에 대한 요구 △진화하는 콜드체인 인프라에 대한 수요 등으로 구분해 설명했으며 특히 냉매전환에 대해 강조했다.
황 상무는 “2016년 키갈리개정서 채택으로 HFC냉매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현재 친환경냉매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으로 CO₂냉매를 활용한 비프레온 냉동시스템들이 점점 더 우수한 에너지절감효과를 제공해 고압대응이 가능한 신개념 냉동사이클로 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콜드체인 인프라가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CO₂냉동시스템은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며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비독성·비가연성과 같은 높은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CO₂냉매는 미래 콜드체인산업을 위한 최적 냉매”라고 설명했다.

냉매누설감지기 설치 등 안전성 확보 주력
아르네코리아는 2008년 홈플러스 부천 여월점에 리테일업계 최초로 CO₂냉장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BGF리테일과 하나로마트에도 도입해 국내에서 총 8곳의 CO₂시스템 실증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경우 CU서초그린점과 CU위례 35단지점에 CO₂시스템을 도입했다. 에너지절감을 위한 DC인버터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CO₂ 초임계사이클을 적용했다. 백양사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아르네가 국내 최초로 리테일업계 CO₂냉장·냉동시스템을 도입했다. 백양사 하나로마트 시스템 구축 시 아르네가 집중한 것은 △자연냉매 100%를 사용하는 친환경매장 구성 △고압냉매 사용 및 혹독한 기후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운영 구축 △에너지절감 구현 및 신선식품 보존안정성 확보 △제품의 완벽한 유지보수 및 안정성 확보 등이었다.
황 상무는 “대체적으로 CO₂설비 적용 시 안전성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데 실제로 100bar 이상 압력에서도 어떻게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현하며 폭발상황 시 어떤 방지대책을 구성하고 있는 지 많은 질문을 받는다”라며 “아르네시스템은 쇼케이스가 설치된 모든 매장에 가스링크시스템 및 냉매누설감지기가 들어가며 쇼케이스와 유니트쿨러에 모두 바이패스(Bypass)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폭발성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양사 하나로마트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아르네는 그룹사가 전 세계에서 2,500여개의 실제 매장을 운영, 시공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고객사가 얼마만큼의 에너지효율을 추구하며 205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치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