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장의 물류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한다.
한진은 최근 지난 2월 조현민사장과 노삼석대표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최고경영진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거점을 점검하며 전략적 파트너와 릴레이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지역 물류현황을 파악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법인을 신설하며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 물류네트워크 확대의지를 밝혀왔다.
경영진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에서 현지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동남아중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입 물류 확대기회에 있어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주요고객사에 대한 지원현황을 파악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모색했다. 현지판매나 공장을 운영 중인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물류운영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물류센터를 방문해 고객사 물류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현지 사업거점을 운영 중인 핵심 파트너사와 미팅도 추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DHL아태지역 주요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DHL 아태지역 이노베이션센터(Asia Pacific Innovation Center)를 방문해 최신 물류트렌드를 견학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항공·포워딩 파트너사들을 만나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동남아 물류운영에 있어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협력사들과 동남아 역직구 및 수출증가에 대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협업아젠다를 구체화했다.
한진은 동남아전역을 대상으로 K-상품 역직구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다양한 중개 수·출입 물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동남아는 원료공급 및 생산거점인 동시에 7억명의 소비인구와 높은 K-컬처 수용도 및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 등 높은 시장성으로 국내 제조기업들의 우선 공략 대상”이라며 “한진은 국내기업의 역직구 및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동남아 물류인프라 및 네트워크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