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해운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교통연구원 시행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에서 최종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예비인증이후 시설·시스템·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해 달성한 성과로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초 최종 인증사례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위치한 바이오물류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실내유효성검증이 가능한 콜드체인 밸리데이션시설과 의약품 전용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정밀 온도모니터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순보관 및 운송기능을 넘어 바이오물류환경에 특화된 연구와 실증이 가능한 복합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중해운은 이번 인증과 더불어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및 우수의약품운송관리기준(GDP) 확보를 완료했으며 KOLAS(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 ISO 9001/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국내·외 제약기업의 글로벌물류 요건에 대응가능한 체계를 완비했다.
이와 함께 세중해운은 시지바이오, 바이넥스, 옵투스제약 등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포장재 연구개발 △콜드체인 조건별 실증물류 테스트 △유전자 및 세포기반 제품의 위·수탁 운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맞춤형 물류모델을 제안하며 실험 데이터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문제해결형 바이오물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세중해운의 바이오물류 전담 사업부문인 CXL BIO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 및 기술연구 활동에 돌입하며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포장재·운송기기·온도유지 프로토콜에 대한 자체 R&D도 확대하고 있다.
한명수 세중해운 대표는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단순한 행정적 평가를 넘어 실제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신뢰성과 기술역량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바이오의약품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단 한 건의 오류도 없는 물류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중해운은 일찍부터 할랄물류 인증(KMF), 혈액제제 운송 특수차량 개발, CA컨테이너기반 농산물 수출 실증사업 등을 통해 특수물류에 대한 연구 및 실증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향후 바이오물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제약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