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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킵, AI 풀필먼트시스템 대리점사업 본격화

물류시장 전반적인 서비스고도화 목표
기존 3PL사업자·창업 등 다양한 모델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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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 전문기업 위킵은 2월4일 자사의 AI기반 풀필먼트 운영모델을 외부 물류사에 개방하는 대리점사업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물류환경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다품종·소량 주문 증가와 당일·익일배송 수요확대는 물류운영 전반의 난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물류사들은 인건비상승과 자동화투자부담 속에서 생산성과 서비스품질을 동시에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위킵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자사가 직접운영하며 검증해 온 AI기반 풀필먼트 시스템(FBW)을 외부물류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표준과 시스템을 개방하는 방식을 택했다. 단순한 솔루션제공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 중인 운영프로세스와 노하우까지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이번 대리점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FBW시스템은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예측과 사전포장을 통해 출고지연을 줄이며 재고운영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인력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일정 수준의 서비스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다. 해당기술은 2025년 국토교통부 우수물류신기술(제 8호)로 지정됐고 한국표준협회(KSA)의 AI+인증을 통해 기술적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협업단계로 시작, 마이크로풀필먼트네트워크 구축 확장
위킵은 이번 사업을 국내 최초의 풀필먼트 대리점모델로 정의하며 기존 물류사와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모델을 제시했다. 대리점사업은 총 3단계로 운영된다. 초기에는 택배와 물류인프라를 공유하는 ‘위킵얼라이언스(WA)’단계로 협업을 시작해 기본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이후 위킵의 솔루션·부자재·운송 등 핵심역량을 통합 제휴하는 ‘위드 위킵(WW)’단계로 발전하고 최종적으로는 브랜드와 시스템, 영업과 운영전반이 위킵본사와 일체화된 공식거점으로 전환돼 하나의 마이크로풀필먼트네트워크(MFN)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방식도 다양하게 열어뒀다. △기존 3PL사업자를 위한 전환형 모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형모델 △택배 대리점주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모델 등 현장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대리점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운영 가이드, 영업 자료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파트너사는 위킵의 표준 운영환경을 기반으로 영업과 현장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위킵의 대리점사업은 단순히 물류규모를 키우는 전략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풀필먼트 운영방식을 함께 공유하고 표준화 해나가는 과정”이라며 “물류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체 물류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생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