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는 4월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2026 딥핑소스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간 AI에이전트 ‘SAAI(Spatial Agentic AI)’를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SAAI는 △매장 운영(스토어 케어·Store Care) △데이터 인사이트(스토어 인사이트·Store Insight) △AI 최적화(스토어 에이전트·Store Agent) 등을 하나의 루프로 통합한 에이전트다. 딥핑소스는 이를 통해 오프라인매장의 완전 자율운영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딥핑소스가 현재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는 스토어케어는 기존 CCTV를 활용해 매장 내 진열 상태, 청결, 안전, 설비 이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점주와 직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매장 직원부터 슈퍼바이저, 본사까지 각 역할에 맞는 뷰를 제공하며 손가락 3개 크기의 장치 하나만 꽂으면 당일 바로 작동한다.
김태훈 대표는 “누가 일해도 언제나 매장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AI를 추구한다”라며 “오늘 들어온 직원이 오늘 그만두는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제안하는 대로만 따라하면 매장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결품으로 인한 매장손실 대비
이번 간담회를 통해 딥핑소스는 ‘결품’이 매장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를 통해 공개했다.
딥핑소스가 직접 운영 중인 테스트 매장에서 도시락 단일 품목이 오후 1시에 매진된 날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도시락코너 방문자 수는 오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해당 고객의 60%가 매장을 떠나고 40%만이 빵이나 과자 등 저렴한 대체 품목을 구매했다. 그 결과 객단가가 하락해 하루 오후시간 기회비용이 7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도시락, 삼각김밥 등 주요 품목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결품이 약 2주마다 반복되고 있어 실질적인 매장의 누적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어인사이트는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방문객 동선, 체류 시간, 성별·연령 분포, 구역 관심도, 구매 전환율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며 실제 적용매장에서 동선 재배치만으로 매출 30~40% 증대 효과를 거뒀다. 매장관리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효과도 확인됐는데 매장에 따라 직원 1명에서 최대 3명분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대표는 “스토어케어는 현재형, 스토어 인사이트는 지금까지 쌓아온 것, 스토어 에이전트가 곧 주력이 될 미래형”이라며 “스토어 에이전트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매장문제를 진단하고 발주량 추천, 진열대 재배치 시뮬레이션, 폐기 위험 상품 대응 전략 등 최적의 실행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행결과는 자동으로 측정·학습되며 성공사례는 유사한 상황의 다른 매장에도 적용된다”라며 “실제 적용결과 전자레인지 옆 에너지음료 배치 실험에서 판매량 100%, 매출 96% 증가 효과가 확인됐으며 발주 최적화를 통해 폐기율을 9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딥핑소스는 현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KDDI 전략 투자유치와 ‘리얼X테크 로손’ 1호점에 핵심 기술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딥핑소스는 국내시장 비중을 끌어올려 국내·외 매출을 균형있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백개 매장에 적용 중인 SAAI를 올해 1만단위 매장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합류한 금상호 CBO도 소개됐다.
금상호 딥핑소스 CBO는 “딥핑소스가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투자자들이 원하는 IPO도 실현하고 사업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