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한 건이 배송될 때마다 박스 하나가 버려진다. 온라인쇼핑이 일상화된 지금, 이 단순한 사실이 거대한 환경부담으로 쌓이고 있다. 국내 생활폐기물의 약 40%가 포장재에서 비롯되며 그 중심에는 재활용이 어렵고 부피가 큰 일회용 스티로폼(EPS) 포장재가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이 구조를 바꾸기 위해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포장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배송-회수-세척-재공급으로 이어지는 순환인프라를 민간기업들이 스스로 구축하고 나아가 정부지원 없이도 시장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목표다. 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공단 환경포장관리부가 운영기관으로서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총사업비 137억8,000만원 규모로 2025년 7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다회용 상자 운영에 따른 추가 지출비용인 회수·세척·재공급 비용을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50%는 참여기업이 자부담하는 구조다. 컨소시엄별 현장가능성 비교검증 이번 시범사업에는 두 개의 컨소시엄이 선정돼 서로 다른방식으로 다회용 택배상자의 현장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첫번째는 신트로밸리 컨소시엄이다. 신트로밸리가 사
온라인쇼핑의 급성장으로 택배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회용 스티로폼 포장재로 인한 환경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환경포장관리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주도의 다회용 택배시장이 자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이원희 부장을 만나 사업배경과 현황,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봤다. ▎한국환경공단 환경포장관리부는환경포장관리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장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음식료품류, 화장품류, 세제류 등 8종 32개 제품과 택배 수송포장품목에 대해 포장재질·포장방법 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하고 포장폐기물 저감을 위한 정부 정책지원 및 홍보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회용 스티로폼(EPS) 포장재의 다회용기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업무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생산단계부터 포장폐기물을 원천감량할 수 있도록 포장설계 컨설팅과 규제준수 유도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배경은온라인시장 활성화로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포장폐기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택배 한 건이 배송될 때마다 스티로폼박스 하나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연간 수십억건에 달하는 국내 택배물량을 감안하면 그 환경적 부담은 상당하다. 신트로밸리는 이 문제를 '표준의 전환'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이다. 다회용 택배상자를 직접 개발·공급하고 회수·세척·재공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RaaS(Reusable as a Service)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이번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있는 최동호 대표를 만나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신트로밸리 어떤 기업인가신트로밸리(Syntrovalley)라는 사명은 무질서하게 버려지는 일회용폐기물의 시대(Entropy)를 넘어 다회용제품을 기반으로 자원순환의 질서와 가치(Syntropy)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다. ‘용기를 팔지 않고 표준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자체개발한 다회용패키징과 다회용냉매,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더푸른’ 플랫폼을 결합해 배송-회수-세척-재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운영과정에서 축적되는 탄소절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ESG성과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도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랜드그룹의 식품유통 및 온라인 신선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에 화주사로 참여해 실제 포장공정에 다회용 택배상자를 적용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이번 참여의 배경에는 이랜드리테일이 2024년 3월 환경부 주관으로 체결한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얼라이언스’ MOU가 있다. 온라인쇼핑몰·백화점·홈쇼핑·택배사 등 19개 주요기업과 환경부가 협약을 맺고 업계 스스로 유통 포장재 자원순환 개선계획을 수립·이행하기로 한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랜드팜앤푸드는 다회용 택배상자가 폐기물 감축과 자원 효율화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으로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 현재는 일부지역 출고건에 한해 다회용 택배상자를 적용중이며 기존 일회용 박스와 병행운영되는 구조다. 다회용 택배용기는 수차례 개선과정을 거쳐 박스테이프 없이도 포장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물류 소모 부자재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포장작업 관점에서는 보관효율, 작업편의성, 비용구조를 기준으로 포장박스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컨소시엄에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용구조 정합성·작업표준화 핵심
AJ네트웍스는 파렛트·물류기기 렌탈사업을 통해 ‘사용-회수-점검-재공급’이 반복되는 순환형 비즈니스를 장기간 운영해 온 기업이다. 이번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에는 이러한 자산순환 운영역량이 다회용 택배상자의 운영 구조와 잘 부합해 있다. 이번 사업에서 맡은 역할은 회수된 다회용 택배상자의 세척·위생관리, 보관, 재공급 등 운영 전반이다. 운영거점은 경기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센터다. 파렛트 운영센터 내 약 80평 규모로 다회용 택배용기 전용운영공간을 구성했으며 입고존-세척존-출고존의 3개 구역으로 나눠 오염구역과 청결구역을 분리했다. 현재 전담인력 3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5개월 기준 약 20만개, 하루 2,000개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량이 늘어날 경우 전용세척설비를 도입해 처리능력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세척 후에는 표준화된 품질검수 절차에 따라 재사용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주요 검수기준은 △오염 및 냄새잔존 여부 △균열·파손 등 구조적 손상 △단열성능 저하 △잠금·결합부 정상 작동 △RFID식별 및 이력 추적 가능 여부 등이다. 검수를 통과한 상자만 재공급되며 사용이력 데이터와 연계해 관리된다. 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 시상식을 2월2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은 우수한 콜드체인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및 보건위생과 콜드체인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을 포상하고 이를 널리 알려 한국 콜드체인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서병륜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화주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핵심적”이라며 “올해 시상식에서는 녹십자·풀무원 등 화주기업들도 산업대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수상기업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주기업이 높은 콜드체인시스템에 대해 높은 요구수준을 제시해야 공급기업들도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화주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AMPION AWARD’, 녹십자·CJ대한통운·풀무원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CHAMPION AWARD’는 △녹십자(대표 허은철)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 △풀무원(대표 이우봉) 등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의약품 콜드체인 모니터링 및 이력추적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해 유통단계에서도 엄격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콜드체인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2월25일 개최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1967년 창립 이래 반세기 넘게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생산 및 유통’이라는 사명 아래 의약품유통분야 선두기업으로서 친환경포장 및 콜드체인 모니터링기술을 지속 개발해왔다. GC녹십자는 자체 물류센터와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온도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수십년간 축적된 콜드체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을 환자에게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운송 중 온도이탈 위험에 대해서는 운송 밸리데이션을 통해 적재량과 계절적 요인을 사전평가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국가 유통사업자로 선정돼 팬데믹 상황에서 의약품 유통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E절감·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콜드체인 실현 GC녹십자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운송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행
풀무원(대표 이우봉)의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이 차별화된 콜드체인 연구 역량과 IoT기반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2월25일 개최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풀무원기술원은 2022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식품냉동·냉장업부문에서 HACCP인증을 획득하며 물류단계 식품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운영 특성에 맞춘 HACCP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고도화해 온 점이 심사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기술원은 자체 개발·운영 중인 IoT기반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시스템(WRMS: Warehouse Remote Monitoring System)을 통해 법적 기준(10℃ 이하)보다 강화된 ‘5℃ 이하 정온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24시간 실시간관제와 온도이력 데이터기반 관리체계로 온도이탈을 사전에 예방하며 온도 이상 발생 시 SMS알람을 통해 즉각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친환경·디지털전환 콜드체인모델 구축 풀무원기술원은 스마트 HACCP기반 냉동·냉장 온도 실시간
CJ대한통운이 산업안전보건법 대응형 체감온도기반 콜드체인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작업자와 로봇설비 안전을 동시에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는 2월25일 개최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체감온도기반 콜드체인 통합관제시스템’은 온·습도 관제를 기반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작업환경 관리기준을 이행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전국 25개 물류거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18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체감온도기반 작업환경관리 및 규제준수 체계를 구축해 작업자의 안전과 로봇설비의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 환경을 운영한다. 산업군별 온·습도 환경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며 3년간 보존한다. 글로벌 물류환경에서의 안전관리 성능검증도 완료됐다. 실시간 관제와 데이터 무결성 확보로 온도이탈 상황의 사전인지·대응이 가능해 콜드체인 품질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서기원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패키징기술개발팀 선임연구원은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제품보관을 넘어서서 작업자의 안전이나 설비나 기술의 안정성까지
AI기반 풀필먼트기업 위킵(대표 장보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형 풀필먼트운영체계와 식품 안전관리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하며 국내 콜드체인 산업의 운영안정성과 신뢰도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킵은 2월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한국 콜드체인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CHALLENGE AWARD(챌린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콜드체인산업대상’은 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온도관리와 물류자동화, 에너지 절감, 디지털 전환, 신기술 개발 등 콜드체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위킵의 FBW(Fulfillment By Wekeep)솔루션은 △사전포장(PrePack) △자동 입고신청(Reserved Order) △자동 재고보충 및 이동(FIS) 기능 등을 통합한 물류시스템이다.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출고하기 전 사전포장과 재고보충·이동작업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 예측데이터를 현장운영단계까지 연결한 점이 차별 요소로 꼽힌다. 이를 통해 냉장·냉동 물류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출고지연과 작업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출고 리드타임 80% 단축,
시크한(대표 신학수)이 신선식품 LCL(소량혼적: Less than Container Load) 혼적운송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적재 최적화솔루션을 개발해 콜드체인물류의 품질 손실과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크한은 2월25일 개최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START-UP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크한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콜드체인 화물의 소량혼적(LCL) 해상수출을 직접 수행해 온 전문무역상사로 혼적운송에서 반복되는 품질손실과 물류 비효율의 핵심원인이 단순한 온도유지 문제가 아니라 적재구조와 배치방식에 있다는 점을 현장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후 모니터링 중심의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혼적 이전 단계에서 적재구조를 사전에 설계·최적화하는 접근방식을 추진해왔다. 신선식품 콜드체인화물은 상품별 보관조건이 상이함에도 LCL 혼적운송에서는 배치기준이 없어 신선화물 간 부적절한 혼재로 인한 품질손실이 반복돼왔다. 시크한은 실제 혼적·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특성·보관온도·혼적조건을 종합 고려하는 AI기반 적재 최적화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솔루션은 팔레트 단위 시뮬레이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