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은 농산물이 수확되는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중 저온물류 과정은 소비자의 시야에서 가장 멀어지는 시기이며 관심도 또한 낮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온물류는 콜드체인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관리포인트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콜드체인이 부각되기 시작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이에 발맞춰 기업들의 저온물류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저온물류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콜드체인 운송, 보관, 화물추적부문의 표준 및 인증기준 설정, 우수 콜드체인기업 추천 등 대형 저온창고, 저온수송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온창고, 성장 기대 냉동냉장수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보관을 위한 전국 냉장시설은 2016년 11월 기준으로 426만9,229M/T로 집계되고 있어 콜드체인의 저온저장 보관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또한 매년 증설되고 있어 관련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냉장·냉동 물류창고의 대규모화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강원도 동해시에 동북아 수산물의 신성장기지가 될 콜드체인 허브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동해시에 2017년 수산물가공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섰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저장·가공하는 콜드체인 선진기지를 구축하고 내수시장과 중국, 일본 등에 판매망을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콜드체인 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고 동해시를 동북아시아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동해자유무역지역을 수산물 콜드체인의 집적지로 특화시키기 위해 냉동·냉장창고 및 수산물 가공시설이 고도화된 종합물류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활용한 중계 가공무역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2017~2019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콜드체인은 수산식품의 생산, 저장, 운수, 판매, 소비에 이르는 유통의 전 과정에 필요한저온관리 벨류체인으로 원양업, 수산가공업, 3PL물류업, 저장창고업이 주요 사업자다. 이번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으로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기대효과는 수입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국내 농수신식품의 수출진흥과 수급안정화를 통해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우리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농수산식품산업지원과 차별화·전문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공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산물 수급안정은 수확한 농산물을 저온저장 후 적기에 시장공급함으로써 국내 농식품 콜드체인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의 식량비축기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aT는 전국 14개소에 9만6,501톤의 농수산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중 저온보관은 6만9,821톤, 연면적 9만7,771m²에 달하고 있어 국내 최대 저온시설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 농산물 수급안정 핵심시설 재구축 aT는 보관품목의 가치를 오래 보존하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농산물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 비축기지는 국내 농산물의 수급조절을 위한 저장창고로써 aT에서는 현재 전국 시도에 산재한 12개소 비축기지에 고추, 마늘, 양파, 콩, 참깨 등 주요 수급 조절용 농산물을 관리하며
올해로 5회째 열리는 냉매의 열물성 및 전달과정 학술대회인 TPTPR(Thermophysical Properties and Transfer Processes of Refrigerants)이 서울에서 본격 개막했다. 국제냉동기구(IIR: 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 한국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TPTPR 2017’이 열린다고 밝혔다. IIR의 10개 위원회 중 하나이자 B분과 산하 위원회인 B1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B1위원회는 냉매의 열물성과 열 및 물질전달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TPTPR은 2001년 독일 Paderborn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005년 이탈리아 Vicenza, 2009년 미국 Boulder, 2013년 네덜란드 Delft에서 매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했으며 IIR 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하며 김민수 서울대 교수와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번 TPTPR 2017은 ‘Creative Refrigerants for Low Carbon and Green Growth’를 주제로 △열펌프 냉매열물성 △흡수식/흡착식 프로세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세미나 및 콜드체인표준포럼’을 개최했다. 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포장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정명수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은 콜드체인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표준제정 현황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우수 콜드체인기업을 발굴, 업계발전을 이끄는 초석 마련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콜드체인협회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선식품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을 위협하는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식품용 저온물류센터 표준운영조건(박정수 인하대 교수) △콜드체인 표준-Container(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 원장) △RCSSP의 보관업무 평가기준(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 소장) △식품콜드체인 기술현황(박형우 한국포장학회 회장) △콜드체인 수송패키징(임재홍 펠리컨써멀 아시아대표) △저비용 고효과 지하냉장고 개발(한용수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주제발표 됐다. 박정수 인하대 교수는 ‘식품
냉매 사용기기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냉매회수 전문인력 교육이 의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련 교육을 전담하는 법정기관으로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가 명시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석춘 의원(새누리당, 경북 구미시을)은 기후변화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냉난방용 냉매를 보다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상 건축물의 냉난방용(공기조화기)의 냉매가 100kg 이상 충전된 공기조화기에 대해서만 냉매관리를 규정하고 있어 산업용 및 상업용 냉동·냉장설비의 냉매는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매관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온실가스 및 염화불화탄소, 수소염화불화탄소와 같은 기후·생태계 변화유발물질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일정용량 이상의 산업용·상업용 냉매도 법의 규율범위에 포함하는 등 보다 엄격한 냉매관리 방안을 마련도 시급하다. 이에 따라 장석춘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를 통해 냉매사용기기의 범위를 산업용 및 상업용까지 냉매 사용기기를 확대하고 냉매회수 전문기술 인력을 갖춘 냉매회수업체를 통해 일정 회수 기준에 따라 냉매를 회수토록
지난해 12월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한 파리협정 채택은 신기후체제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저탄소경제시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였다. 기존 교토의정서가 대체되는 2020년 이후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자발적기여(IDC)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자는 것이다.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에게만 주어졌던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대해 개도국과의 공유를 선진국에서 주장하면서 개도국은 기술이전, 능력배양, 자금지원 등의 지원강화를 조건으로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공유를 수용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30년 BAU대비 37%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냉동공조산업에서 냉매는 혈액과 같다. 그러나 이 냉매는 바로 규제대상이 된다. 그동안 ODP 규제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ODP가 높은 CFC와 HCFC 규제가 본격화됐으며 이들의 대체물질로 HFC계열인 R134a, R410a 등이 개발됐다. 하지만 HFC냉매는 ODP는 ‘0’이나 GWP가 적게 몇백배에서 수천배가 높아 지구온난화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규제대상이 되고 있다. GWP가 높다는 것은 CO₂환산 배출계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CO₂의 배출계수가 1인데 반해 HFC-134a의 GWP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제조업체의 애로기술 조기해결, 검정비용절감 등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및 중소농산업체에 대해 검정원이 생산현장을 방문, 검정을 실시하는 현장검정 서비스를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대상 서비스 기종은 농업용보일러, 농산물저온저장고 등이 포함되며 고객중심 편의제공을 위한 현장검정 서비스 대상기종 추가 발굴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현장검정서비스의 대상 중 하나인 농산물저온저장고는 고객의 호응이 매우 좋아 현장검정수요가 △2011년 28건 △2012년 155건 △2013년 366건으로 2013년의 경우 2011년에 비해 약 13배 수준으로 검정건수가 크게 늘었고 대상기종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구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실용화재단에서도 현장검정용 계측장비의 추가 확보, 전문인력 확충 및 대상기종 확대에 힘쓰는 등 고품질의 현장검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능시험은 시험용 챔버에 현장과 동일한 저장고 및 냉동기를 설치, 업체가 작성한 수치만큼의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품온조절 성능시험 △보냉성능시험 △온습도조절 성능시험으로 나뉜다. 시험은 정밀한 검사를 위해 5일간에 걸쳐 치러지며 압축기
농식축산품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저온 유통체계구축사업을 실시, 국민들에게는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업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저온유통체계를 책임지고 있는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농산물 유통과 정에서 예냉 등 저온처리를 통해 품질저하를 방지해 상품성 향상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농식품의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 신뢰를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0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 법인 △농업협동조합 △조합공동사업법인 △김치가공업체 등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 적정온도 유지가 필요한 분야다. 예냉설비 및 저온저장고의 신규 설치와 개보수, 기존에 사용해왔던 선별장의 저온화 개보수, 저온수송차량의 신규 구입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현재까지 사업성과는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2010년도부터 올해까지 국고 235억9,000만원이 투입돼 총 535개소 저온저장고·저온수송차량·저온선별장·예냉시설 등에 지원됐다. 전체 예산도 사업초기인 2010년과 비교해 증액되는 추세로 201
일본은 명실상부한 전세계 냉난방·공조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이다. 이렇다보니 지난 2월23일부터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의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HVAC&R JAPAN’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냉난방·공조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다이킨을 비롯해 미쯔비시전기,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미쯔비시중공업 등 완제품 전문기업를 비롯해 이토믹, 코벨코 등 냉난방·공조기업들이 출품했다. 총 160여개사가 680개 부스로 참여해 히트펌프, 냉동기, 룸에어컨, 제습냉방기, 콘덴싱유니트, 냉각팬, 송풍기, 열교환기 등을 출품했다. 전시규모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HARFKO에 비해 작게 느껴졌다. 글로벌기업은 주로 부품 및 제어전문기업들이 출품했다. 송풍기 전문기업 ebm papst, 압축기 전문기업인 BITZER, 압축기 등 다양한 냉동공조부품전문기업인 댄포스(사기노미야), 제어전문기업인 카렐과 슈나이더일렉트릭가 출품했다. 거의 유일하게 난방, 급탕전용의 보일러로 유럽의 보일러전문기업인 HOVAL의 제품도 전시돼 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전세계 냉동공조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정작 일본에서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