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에서 자동화로봇과 드론배송 등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서울시 첨단물류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초구 소재 GS칼텍스 내곡주유소 내 105.62㎡부지에 조성된 첨단물류시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설은 오토스토어 물류로봇을 통해 물품의 입고·분류·출고 등 물류과정을 전자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로봇 6대가 1,700여개의 상자를 입·출고해 일일 3,600개 상자를 처리한다. 물류기업들은 점점 더빠르며 정확한 배송을 앞세워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내 물류단지 개발 및 인프라조성 등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물류시장에 발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남수 서울시청 교통실 물류정책과 과장을 만나 내곡동에 위치한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현황과 첨단물류체계 구축계획에 대해 들었다. ▎ 서울시 물류정책과 역할은2021년 7월 신설돼 사회문제 및 시대 변화에 따른 도시 내 생활물류에 대한 여러 문제를 대처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라 택배 등 생활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물류정책에 대한 기본방향을 설정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생활물
2007년 설립된 EST는 녹색기술인증기업으로 PCM(상변화물질: Phase Change Material)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형산업인 국내 물류현장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녹색물류 실현을 위해 PCM을 활용한 전축냉시스템, 하이브리드시스템, 이동형 저장창고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특히 올해 출시한 축냉 PCM 컨테이너는 세계 최초로 신선제품의 물류운송과 저장고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20~40ft까지 기존 리퍼컨테이너를 대체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모든 일반 트렉터에 적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주행거리 등이 고려된 최적의 PCM열량이 설계돼 있다. 고단열 특장조립으로 열손실 방지기술과 탁월한 정온관리기능을 갖췄다. 백성훈 EST 팀장을 만나 축냉 PCM 컨테이너 개발배경과 특장점 등을 들었다. ▎EST는 어떤 기업인가 EST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LOGISTIC, HEATING, ENGINEERING 등 세 가지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다. LOGISTIC파트는 차세대 에너지절감 기술인 PCM을 기반으로 축냉
포장은 상품의 유통·물류과정에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건이다. 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은 먹거리, 생활소비재, 산업활동에 필요한 원자재나 완제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상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포장재 중 플라스틱은 오랜 기간 우수한 성능과 용이한 공정, 저렴한 가격 등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억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며 약 8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돼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절감과 대체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서종철 연세대학교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명재욱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플라스틱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해양 생분해성 고성능 종이포장재를 개발했다. 서종철 연세대 교수는 다년간 산업체 경험을 지닌 포장재 전문가로 유통, 사후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한 패키징 소재와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서종철 교수를 만나 지속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고성능 종이포장재의 개발배경과 우리나라 콜드체인 패키징시장 현황 등을 들었다. ▎해양 생분해성 고성능 종이포장
글로벌 종합 부동산기업 JLL은 1978년 설립돼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30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JLL코리아는 2000년 출범 후 약 400여명의 전문가집단이 상업용 부동산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하 JLL코리아 물류·산업자산 서비스팀 전무는 CJ, 한진, 롯데글로벌 등 물류대기업을 거친 물류산업 전문가로 다수의 물류기업에 임대차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하 전무를 만나 국내 저온물류센터 현황과 전망 등을 들었다. ▎저온물류센터 현황과 원인은현재 임차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가 저온물류센터다. 심심치 않게 사전에 확정된 선매입 약정을 이행하지 않거나 EOD(기간이익상실)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접안이 불리하거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낮은 지역의 저온물류센터들은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저온물류센터의 높은 공실률 원인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대비 과도한 공급이다. 과거 물류센터의 투자가 집중되며 급등했던 토지 및 공사비 등 상승한 개발비용 전반을 충당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기대임대료가 높은 저온물류센터 비율이 경쟁적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저온화물은 상온화물대비 여전히 작은 규모이며 신선식품 등 유통기간이
Colliers는 NASDAQ과 TSX에 상장된 글로벌기업으로 현재 68개국 내 1만9,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5조9,000억원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Colliers 코리아는 1995년 한국에 진출해 투자자문 및 컨설팅 등 고객사 니즈에 맞춰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olliers 코리아에서 데이터센터와 물류분야 등을 담당하는 조재현 전무를 만났다. ▎물류센터 공급동향과 이슈는지난해 초과공급으로 인한 공실률 상승 및 투자수익률 하락 분위기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됐다. 인허가를 받았어도 공사비 상승 및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착공을 지연하거나 사업을 취소한 사업장도 증가했다. 신규로 허가를 받고도 금융조달 어려움으로 인해 착공되지 않는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NPL(부실채권) 사이트를 투자하려는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했다. ▎하반기 물류센터 전망은수요측면에서 물류센터의 주요 수요자인 전자상거래사업자 및 3PL사업자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최대치를 기록했던 공급물량은 기존의 물류센터 개발 계획 취소와 신규 인허가 축소로 2024년 하반기부터는 공급량이 줄고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요와 공급 불균형 상황이 20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위축된 상태가 지속됐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대폭 증가했던 신선신품 등 저온물류 수요가 줄어들며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이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인 JLL 코리아가 발행한 ‘2024년 2분기 서울물류센터 Market Dynamics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수도권에는 약 214만 ㎡(65만평)의 물류센터가 신규공급됐다. 1분기에 총 19건 약 102만㎡(31만평), 2분기에 총 13건 약 112만㎡(34만평)의 신규공급이 관측됐다. 이중 화성, 평택, 안성 등으로 구성된 남부권역에서 총 13건 약 102만㎡(31만 평)가 공급됐으며 2024년 상반기 전체 공급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인천, 시흥, 안산, 김포 등으로 구성된 서부권역에는 총 12건 약 69만㎡(21만평) 규모가 공급되며 그 뒤를 따랐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인 약 208만㎡(63만평) 추가공급이 예상되며 2024년 전체적으로 수도권에는 약 423 만㎡(128만평)의 신규물류센터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과 개별건들의 준공지연 가능성을 배
글로벌 냉매규제에 따라 대체냉매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HCFC냉매를 현존 냉난방장비의 냉매보충용 외에는 전폐해야 하며 2045년까지 HFC냉매도 80%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냉매와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은 냉매에 맞춘 설비교체다. 향후 오랜 시간 안정적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후설비 교체나 신규설비 도입에 있어 반드시 자연냉매설비를 갖춰야 한다. 댄포스코리아는 에너지효율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CO₂냉매를 위한 CO₂ 초임계 솔루션(Transcritical System Solution)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RE100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확보), EP100 (에너지 생산성 100%), EV100(친환경 차량 100%) 등에 동시가입한 글로벌 친환경기술기업이다. 댄포스코리아의 박지훈 매니저를 만나 CO₂ 초임계 솔루션의 특장점과 친환경 콜드체인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등을 들었다. ▎댄포스코리아는 어떤 기업인가댄포스는 덴마크를 본사로 하는 글로벌기업으로 1933년에 팽창밸브를 처음 개발하며 시장진입 후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댄포스는 크게 △Climate Solutions △
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최근 평택물류센터가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평택물류센터는 15만 4,892m2규모로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한 평택센터는 데이터기반 첨단설비 및 자동화설비를 갖춘 컬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정온센터다. 컬리의 관계자는 “평택시 청북읍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총 8개층 축구장 28개 크기의 평택물류센터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지역의 샛별배송을 맡고있다”라며 “향후 첨단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샛별배송은 물론 지방 택배배송도 책임지는 컬리물류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의 관계자는 “평택시 청북읍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총 8개층 축구장 28개 크기의 평택물류센터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지역의 샛별배송을 맡고있다”라며 “향후 첨단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샛별배송은 물론 지방 택배배송도 책임지는 컬리물류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설비·자동화시스템 구축… 물류 비효율성 개선평택물류센터 구축은 컬리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뤄 졌다. 컬리는 자동화나 효율성 측면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주문형 음식배달에 대한 콜드체인서비스 품질측정’ 표준안이 프랑스, 독일 등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통해 신규작업 표준안(NP: New porposal)으로 채택됐다고 7월5일 밝혔다. 국제표준은 △신규작업표준안(NP) △ 작업반 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 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 △ 국제표준(IS) 등의 과정을 거쳐 제정된다. 우리나라는 주문형 음식 배달시장 세계 1위 국가로 코로나19,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급성장하며 2023년 거래액이 26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Postmates, Instacart 등의 배달앱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최근 음식배달 수요는 성장폭이 다소 줄고 있으나 온라인식품시장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배달을 넘어 식료품, 음식, 기타 가정용품 배달서비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음식 위생이나 안전문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콜드체인이 필요한 냉장·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법규와 표준도 강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약처 등
아이에코랩(대표 박동준)은 기존 PCM냉동팩보다 50% 성능을 향상시킨 친환경 냉동팩과 물보다 2배 강한 냉기를 지닌 친환경 hybrid팩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에코랩은 친환경 아이스팩기업 스크랜톤리미티드의 자회사로 고흡수성수지(SAP) 아이스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젤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및 PCM 대체 친환경 냉동팩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스크랜톤리미티드는 2023년 보냉력이 우수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콜드체인산업대상 Champion Award와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 친환경제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에코랩의 iECO 친환경 젤아이스팩은 녹지않는 고분자화합물인 SAP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SAP아이스팩대비 동급 이상 보냉력을 지녔다. 수용성 친환경원료로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등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돗물과 희석이 가능하다. 또한 SAP아이스팩은 1kg당 약 313원의 환경폐기물 부담금이 발생하는데 iECO 친환경 젤아이스팩은 SAP가 포함돼 있지 않아 환경폐기물 부담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PCM·드라이아이스 대체·친환경원료새롭게 출시된 iECO 친환경 냉동팩은 iECO 친환경 젤아이스팩보다 냉동유지
한국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화물 차운전자의 한 달 평균 운전시간은 약 122.4시간(2022년 기준)이다. 이중 상위 5%의 운전시간은 약 240시간이다. 이는 순수하게 운전시간만을 나타낸 수치로 화물을 싣고 내리는 대기시간, 상·하차 시간 등을 포함하면 화물차운전자 근무시간은 훨씬 더 늘어난다. 화물차운전자의 과도한 노동은 안전운전에 악영향을 미쳐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은 연료사용으로 환경을 오염시킨다. 또한 기업에 많은 물류비용과 생산지연비용을 유발시킨다. 스피드플로어는 현장에서 화물차운전자 업무효율과 안전한 도로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하드웨어기반 물류장치인 스피드플로어 자동화솔루션은 적재함 하단부에 강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벨트 위에 적재한 화물을 밀고 당기며 상·하차할 수 있는 신개념 장치다. 1톤 자동탑차, 저상차, 냉동탑차, 중형·대형 카고, 트레일러 등 모든 종류 차량에 설치가 가능하며 차내 온도유지에 민감한 냉동탑차 등에는 빠른 상·하차가 가능해져 더 유용한 솔루션이다. 홍석민 스피드플로어 대표는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에서 수학 후 인천항만공사 사내벤처팀에서 근무하며 혁신적인 물류솔루션을 고민해왔다. 아버지인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