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어밸브(공동대표 박규태·이원준)는 작물의 생육데이터를 활용해 작물별, 생육단계별 환경을 제어하는 자체 통합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작물을 자동으로 더욱 빠르게 재배하고 기능성 물질함유량을 극대화시켜 스마트팜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어밸브의 차별성은 소프트웨어에 있다. 어밸브의 AIGRI(아이그리)는 자체 제작한 AI 작물분석시스템으로 AIGRI는 작물재배를 자동화하고 실시간으로 작물의 상태를 감지해 작물의 생육정보, 수확시기, 건강상태 등을 사용자에게 공유한다.
AI가 전문가의 노하우를 대체해 누구나 농업전문가 수준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적용성이 우수해 기존 설치된 스마트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병충해 탐지 등 기존에 인력이 직접 파악해야 하는 일을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 적기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조한다.
어밸브의 관계자는 “스마트팜 자동화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으며 어밸브는 지난 3년간 식물의 이미지데이터, 환경데이터에 대한 수집, 분석, 가공, AI학습 등을 진행해 AIGRI시스템을 발전시켜왔다”라며 “단순 이미지데이터 외에 현재는 열화상 데이터, 초분광 데이터 등으로 확장해 더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에게 학습시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능형 스마트팜 고도화·해외공략 추진
어밸브가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모듈인 AIG Model 2와 3로 AIG Model 2는 일반적인 엽채류, 허브류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물 생육단계별 어밸브만의 레시피를 적용해 생육속도를 증진하고 기능성 물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G Model 3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위한 모듈로 난이도가 높은 작물을 고품질로 대량화할 수 있도록 작물별 최상의 생육레시피를 찾아 커스터마이징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밸브는 인테리어용 스마트팜도 공급하고 있다. 식당, 카페, 아파트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맞춤제작할 수 있다.
어밸브는 총 1만9,834m²(약 6,000평)가량의 스마트팜을 공급했으며 수직농장형, 비닐·유리온실, 인테리어형 등으로 구분된다. 어밸브의 수직농장형 스마트팜은 용산, 서초, 용인 등에, 비닐·유리온실 스마트팜은 여주, 양평, 김제 등에, 인테리어형 스마트팜은 은평, 중구, 강화도 등에 위치해있다.
최근 어밸브는 고부가가치 작물인 HEMP(의료용 대마), 특수화훼, 새싹삼, 고추냉이 등을 시작으로 고난이도 작물의 재배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베트남에 새싹삼·딸기스마트팜을 공급할 예정으로 추가적으로 태국진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