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는 12월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협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의 창립을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통·물류를 위한 설비 및 시설과 시공기술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유통·물류의 핵심인 물류센터와 관련시설 운영에 사용되는 IT기술과 시공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었다. 이로 인해 변화하는 유통·물류 시장환경에서 기술정보 습득과 적절한 대응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정부 또한 정책추진을 통해 관련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는 유통·물류산업의 핵심인 기술산업의 연구, 발전, 고도화를 통해 유통·물류 관련시설과 관련 설비·시공업기술을 융복합화하고 나아가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유통·물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설립됐다. 또한 연구·진단·정책제안·인력양성 및 정보화, 표준화 등을 통해 유통·물류설비 및 시설의 제조와 시공기술 고도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유통산업설비협회는 4차 산업혁명과 기술자동화로 유통·물류산업이 고도화되고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유통·물류설비 및 시설과 관련된 제조, 시공, 설비, IT기업의 대표단체로 활동할 것으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은 11월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2020 신선식품 콜드체인 최적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로 콜드체인협회는 콜드체인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사업기획 확대를 목표로 콜드체인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널리 알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친환경 콜드체인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 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병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핵심인 콜드체인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고 이해당사자들도 얽히고설켜있어 시스템구축이 어려운 편이다”라며 “의약품은 생명에 관한 문제라 철저해야 하지만 식품은 대충 운반하고 전달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그동안 깔려있어 소비자들에게 콜드체인산업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인당 GDP가 3만불이 넘어서면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콜드체인시스템을 선진화시켜 산
2017년 처음 시작해 국내 콜드체인산업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온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오는 11월17일 4회차를 맞이하며 물류산업은 물론 냉동·냉장, 패키징, 의약, 식품 등 다양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콜드체인포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윤갑석)의 주도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주최를 이어받아 정석물류학술재단,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인하대물류전문대학원 등 관련단체들과 협력해 발전시켜왔으며 현재 명실상부 국내 최고 콜드체인 네트워크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콜드체인산업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함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콜드체인포럼이 학술적·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4년간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핵심역할을 해온 김종경 KCL 수석연구원을 만나 서울콜드체인포럼의 의미와 국내 콜드체인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콜드체인포럼의 의미는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것은 어느 산업에서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공통적 전략이다. 콜드체인산업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온도관리를
지난 2018년 11월29일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이하 대기법)은 적정한 냉매관리방안을 담고 있으며 사실상 ‘폐냉매’에 대한 관리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하지만 폐냉매와 관련 법 조항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폐냉매 사업자들의 목을 죄고 있어 폐냉매 관련 법체계 일원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법은 관리대상으로 냉매사용기기의 1일 냉동능력 20톤 이상의 공기조화기, 식품의 냉동·냉장용 및 산업용 기기로 규정하고 있으며 냉매의 무단배출을 막고 회수율 증대를 위해 ‘냉매회수업’을 신설했다. 냉매회수는 시설·장비를 갖춰야 하며 신규 교육과 정비보수교육을 이수해야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문제는 회수된 폐냉매에 대한 지위다. 폐냉매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별표4에서 폐기물의 종류별 세부분류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하고 있어 사업장일반폐기물 배출자는 폐기물관리법 제17조(사업장폐기물배출자의 의무 등)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일반폐기물 배출자는 폐기물 위탁처리업체의 허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폐냉매의 경우 적용되는 법규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대기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까지 총4개 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에 민간기업의 창의성·자율성을 기반으로 항만개발 및 관리·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 1월 설립됐다. 부산항 개발 및 관리·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뉴욕·뉴저지항만공사, 싱가포르의 PSA,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 등과 같은 PA(Port Authority)제도를 도입했다. 부산항은 2004년 컨테이너물동량 1,041만개에서 2019년 2,195만개로 110.9% 증가했으며 현재 세계 6위 컨테이너항만, 세계 2위 환적항만, 동북아 1위 환적중심항으로 성장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 우리공사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해 실내 냉난방 온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증축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BEM 구축 등 에너지이용 효율화 추진을 강화하며 올해 준공한 신항 근로자 복지관은 34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해 ‘건물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Low GWP 냉매사용이 장려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R507A가 신냉매로 잘못 인식, R22와 R404A를 대체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냉매규제 적용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냉동공조산업계는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대체냉매 모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고자 글로벌 냉매제조사들은 R448A(GWP 1,273), R449A(GWP 1,282) 등 Low GWP 냉매의 출시 및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R507A가 기존 R22와 R404A를 대체하는 신냉매로 둔갑해 확대되는 상황이다. 냉동공조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해온 R22는 ODP(0.055)를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사용량 동결 및 감축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신규설치는 불가능하고 유지보수용 냉매만 사용가능하며 2030년까지 전폐가 예정됐다. R22를 대체하기 위해 ODP가 없는 R404A를 친환경냉매로 홍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R404A는 GWP가 3,943로 국내에서는 2024년부터 단계적인 감축이 예정돼있는 냉매다. 특히 R507A는 GWP 3,985로 R404A와 같은 감축일정을 적용받고 있지만 R22와 R40
대한설비공학회 저온설비부문위원회가 명칭변경을 하며 확장한 콜드체인부문위원회(위원장 오종택)가 6월12일 과학기술회관 인근 부산삼정에서 ‘2020년 제1차 콜드체인부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며 활동의 첫발을 내딛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달의 연기 끝에 성사된 이번 회의는 △위원현황 및 상견례 △냉동냉장설비 설계기준 제정완료 보고 △대한설비공학회 부문위원장 연석회의 보고 △2020년 콜드체인부문위원회 사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콜드체인부문위원회는 국내·외적으로 콜드체인과 관련된 학문 및 산업이 상당한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기존의 저온설비부문위원회가 명칭이 변경되며 규모도 확장됐다. 오종택 위원장을 필두로 △자문에 박수석 한국마이콤 전무, 정재동 세종대 교수 △학술간사에 김정훈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 △총무간사에 황미라 대림산업 부장과 산·학·연 77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냉동냉장설비 설계기준은 4종으로 △냉동냉장설비설계 일반사항(KDS 31 40 05) △냉동냉장 부하계산(KDS 31 40 10) △냉동냉장설비(KDS 31 40 15) △제빙저빙(KDS 31 40 20) 등이다. 오종택 교수는 “냉동냉방부문이 타 산업에 비
동북아시아 수산물의 신성장기지로 기대되는 동해자유무역지역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이 도약의 준비를 마치고 함께 성장할 파트너기업을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2017년 추진한 수산물가공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의 핵심이 되는 저온물류표준공장이 최근 완성돼 입주기업 모집을 공고했다. 정부가 251억원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 준공한 저온물류표준공장은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위치하며 전체면적 1만206㎡에 냉동·냉장창고 및 부대시설 7,246㎡, 수산가공장 및 부대시설 2,960㎡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수동냉동 및 냉장시설 외에 자동 냉동시설을 구비했고 급속동결실과 수산가공장 등 최신시설을 완비했다. 냉동·냉장 저장 및 가공 등이 모두 갖춰진 저온물류표준공장의 월 임대료는 430원/m²로 전체면적(1만206㎡)에 대한 월 임대료는 약 440만원이다. 최장 50년까지 장기임대가 가능하며 사업이행 계획을 고려해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협의를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저온물류표준공장이 위치한 동해자유무역지역은 동해항과 인접해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며 자유무역지역 내 수입·가공·수출 등에 있어 관세유
지난달 29일 발생해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한익스프레스 냉동·냉장 물류창고 화재에서 우레탄 스프레이폼 단열재 뿜칠작업에 의한 유증기가 발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 어렵다는 관계기관의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이뤄진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TF 회의에서 우레탄 스프레이폼이 뿜칠작업 시 유증기를 내뿜어 폭발범위를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뿜칠작업 시 사용하는 HCFC-141b 발포제는 단독으로 폭발범위를 조성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의견이 우레탄 연소 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 확산과는 별개로 우레탄 스프레이 뿜칠작업 상황에서 발생하는 유증기가 불티와 반응해 발화·폭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임을 전제로 했다. 다양한 방식의 우레탄 스프레이폼 뿜칠작업 중 절대다수의 건설현장에서는 2액형(2 component type)을 사용한다. 이는 우레탄의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를 A용액으로, 발포제·난연제 등 첨가물 혼합용액인 폴리올(Polyol)을 B용액으로 해 스프레이건을 통해 동시 분사하는 방식이다. 안전보건공단의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유증
서울시는 현행 냉매관리는 환경부장관이 관장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도 냉매의 적정관리를 위한 책임있는 역할수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서울형 냉매관리 마스터플랜’ 등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정부보다 강력한 냉매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냉매의 대기 중 누출방지를 위해 서울시 소유 냉매사용시설에 대해 냉매관리 기본지침을 지난 2018년 11월22일 마련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보다 빠른 지침마련이며 전국 지자체 최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을 보면 기관별 냉매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냉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냉매회수 시 냉매회수업등록업체를 통해 회수토록 했다. 또한 냉매사용기관에서 냉매사용기기의 누출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토록 하고 냉매 구매·보충량 등의 이력관리를 자체 냉매기록부에 기재해 관리토록 하는 등 법정 관리기준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냉매관련 기본지침을 마련, 시행한데 이어 2019년은 서울시 소유 냉매 사용시설의 관리 강화를 위해 4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시·사업소 노후 냉매사용시설의 냉매 회수·정제·폐기·보충 등을 추진하고 모든 냉매사용기관에 대해 냉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