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농업의 새로운 혁명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수직형 식물농장’이 도심 지하철 역사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발한 이 식물공장은 인공조명, 온·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을 조절해 24시간, 365일 최적의 생육조건을 유지해 환경과 장소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수직형 식물공장을 통해 미세먼지나 토양오염 등에 구애받지 않고 친환경 신선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기존 재배방식대비 약 40배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도심 내 빌딩, 폐공장, 지하공간, 터널 등 장소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소비지까지 유통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촌진흥청의 관계자는 “ICT기술이 융복합된 수직형 식물공장을 산업화하기 위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생산성 향상, 품질 고급화, 생산비 절감 등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도시 지하철역사 유휴공간에 식물공장을 보급하고자 서울지하철공사와 협력했다. 2020년 3월 답십리역사를 시작으로 천왕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을 거쳐 올해 상도역사
콜드체인분야 핵심 중 하나인 냉동·냉장창고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의 가격인상 압박이 심해지면서 자재단가 인상에 따른 건축비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 건축법 개정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등 복합단열재의 심재도 준불연 성능을 확보해야 해 생산단가 상승, 연구개발비 투자 등으로 자재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폴리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가격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샌드위치패널 심재 준불연 규제국회는 지난 2월26일 본회의에서 복합단열재의 심재도 준불연 이상 성능을 확보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냉동·냉장창고 등 저온저장고를 포함한 공장·창고 등은 내부 마감재료로 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폴리우레탄보드 양면에 패널을 덧댄 샌드위치패널을 내부 마감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보드는 단열성능이 높지만 유기단열재 특성에 따라 난연성능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불연자재 합금·도금강판 등 패널을 붙여 준불연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그간 현장적용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콜드체인산업의 국산화를 통한 에너지효율화 및 통합관리 시스템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1년 신규과제로 나올 전망이다. 신선식품 및 HMR(가정간편식)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콜드체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물류활동 기반 맞춤형 콜드체인 물류센터 플랫폼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제는 2025년까지 진행되며 총 3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최종목표는 콜드체인산업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및 스마트IoT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손실 저감기술 및 물류센터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물류설비·장비의 국산화 및 에너지효율화 기술 △콜드체인 배송차량의 효율향상 기술 △청정에너지 연계·첨단기술 활용 에너지효율 통합관리시스템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대면산업 육성과 그린뉴딜 기술발전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고 유통산업·건물·수송부문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 산업인 물류산업에서 에너지 다소비부문인 콜드체인분야의 고효율·저소비에너지로의 구조전환이 전망된다. 콜드체인 ‘핵심’ 물류센터·차량 효율화 주요 연구내용은 △물류용 냉장·냉동
30~40%의 높은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인버터 상업용 냉동기 유닛(이하 인버터 냉동기)’이 고효율에너지기 자재 관리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더불어 냉동·냉장시장의 고효율제품 확대를 통한 에너지절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한국에너지공단은 현재 운영 중인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인버터 냉동기는 기존 정속형 냉동기 대비 연간 30~4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소음 감소효과가 있어 최근 이 슈가 되고 있는 주거소음 분쟁 해소방안으로 기대효과가 크다. 실제로 쇼케이스, 쿨러 등에서 소비하는 전기가 전체 전기사용량의 40%를 차지하는 편의점 9곳을 대상으로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인버터 냉동기를 적용한 결과 기존 냉장시스템대비 평균 38%의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전기사용량 절감을 통한 투자비 회수기간은 약 7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냉동·냉동시스템의 인버터 냉동기 적용은 에너지절감 효과와 함께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를 적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국가의 친환경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돼 신선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는 콜드체인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의 품질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엄격한 온도관리가 요구되는 백신 등 의약분야까지 콜드체인산업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칸kharn은 12월18일 콜드체인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콜드체인산업 전망(김종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 운영사례(박상규 홈플러스 센터장) △콜드체인 실시간 온도체크 모니터링시스템(한경돈 넷매니아 고문) △LNG발전과 냉·온열 이용기술 및 친환경 냉각시스템이란(이동건 티이컴퍼니 대표) △콜드체인용 차세대 냉매 동향(이승환 케무어스 부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콜드체인산업 전망김종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수석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콜드체인산업 전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콜드체인 물류의 변화 및 KCL의 기술·표준·인증 추진내용을 설명했다. 코로나 19 이후 공급측면에서 일시적인 물량감소가 두드러졌지만 비대면배송분야에서 일반화라는 말이 무색해질 만큼 전면적인 물량확
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는 12월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협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의 창립을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통·물류를 위한 설비 및 시설과 시공기술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유통·물류의 핵심인 물류센터와 관련시설 운영에 사용되는 IT기술과 시공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었다. 이로 인해 변화하는 유통·물류 시장환경에서 기술정보 습득과 적절한 대응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정부 또한 정책추진을 통해 관련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한국유통산업설비협회는 유통·물류산업의 핵심인 기술산업의 연구, 발전, 고도화를 통해 유통·물류 관련시설과 관련 설비·시공업기술을 융복합화하고 나아가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유통·물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설립됐다. 또한 연구·진단·정책제안·인력양성 및 정보화, 표준화 등을 통해 유통·물류설비 및 시설의 제조와 시공기술 고도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유통산업설비협회는 4차 산업혁명과 기술자동화로 유통·물류산업이 고도화되고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유통·물류설비 및 시설과 관련된 제조, 시공, 설비, IT기업의 대표단체로 활동할 것으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은 11월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2020 신선식품 콜드체인 최적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로 콜드체인협회는 콜드체인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사업기획 확대를 목표로 콜드체인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널리 알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친환경 콜드체인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 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병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핵심인 콜드체인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고 이해당사자들도 얽히고설켜있어 시스템구축이 어려운 편이다”라며 “의약품은 생명에 관한 문제라 철저해야 하지만 식품은 대충 운반하고 전달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그동안 깔려있어 소비자들에게 콜드체인산업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인당 GDP가 3만불이 넘어서면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콜드체인시스템을 선진화시켜 산
2017년 처음 시작해 국내 콜드체인산업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온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오는 11월17일 4회차를 맞이하며 물류산업은 물론 냉동·냉장, 패키징, 의약, 식품 등 다양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콜드체인포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윤갑석)의 주도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주최를 이어받아 정석물류학술재단,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인하대물류전문대학원 등 관련단체들과 협력해 발전시켜왔으며 현재 명실상부 국내 최고 콜드체인 네트워크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콜드체인산업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함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콜드체인포럼이 학술적·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4년간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핵심역할을 해온 김종경 KCL 수석연구원을 만나 서울콜드체인포럼의 의미와 국내 콜드체인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콜드체인포럼의 의미는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것은 어느 산업에서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공통적 전략이다. 콜드체인산업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온도관리를
지난 2018년 11월29일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이하 대기법)은 적정한 냉매관리방안을 담고 있으며 사실상 ‘폐냉매’에 대한 관리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하지만 폐냉매와 관련 법 조항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폐냉매 사업자들의 목을 죄고 있어 폐냉매 관련 법체계 일원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법은 관리대상으로 냉매사용기기의 1일 냉동능력 20톤 이상의 공기조화기, 식품의 냉동·냉장용 및 산업용 기기로 규정하고 있으며 냉매의 무단배출을 막고 회수율 증대를 위해 ‘냉매회수업’을 신설했다. 냉매회수는 시설·장비를 갖춰야 하며 신규 교육과 정비보수교육을 이수해야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문제는 회수된 폐냉매에 대한 지위다. 폐냉매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별표4에서 폐기물의 종류별 세부분류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하고 있어 사업장일반폐기물 배출자는 폐기물관리법 제17조(사업장폐기물배출자의 의무 등)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일반폐기물 배출자는 폐기물 위탁처리업체의 허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폐냉매의 경우 적용되는 법규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대기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까지 총4개 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에 민간기업의 창의성·자율성을 기반으로 항만개발 및 관리·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 1월 설립됐다. 부산항 개발 및 관리·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뉴욕·뉴저지항만공사, 싱가포르의 PSA,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 등과 같은 PA(Port Authority)제도를 도입했다. 부산항은 2004년 컨테이너물동량 1,041만개에서 2019년 2,195만개로 110.9% 증가했으며 현재 세계 6위 컨테이너항만, 세계 2위 환적항만, 동북아 1위 환적중심항으로 성장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 우리공사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해 실내 냉난방 온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증축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BEM 구축 등 에너지이용 효율화 추진을 강화하며 올해 준공한 신항 근로자 복지관은 34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해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