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폐기현황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백신 콜드체인 구축 및 보관에 대한 제도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주된 폐기사유는 온도일탈이 842건(8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기파손이 98건(10.0%), 접종과정 오류가 19건(1.9%), 유효기간경과 12건(1.2%), 시간경과 5건(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도일탈 사유가 가장 크게 조사됨에 따라 백신보관 냉장고 설치, 지속적으로 점검가능한 시스템 구축, 전력차단 등 응급상황 시 보관가능한 대안 장소 마련 등의 방법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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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도일탈 | 용기파손 | 시간경과 | 유효기간경과 | 접종과정오류 | 합계 |
의원 | AZ | 291 | 36 |
|
| 3 | 330 |
Pf | | | | | 1 | 1 | |
JJ | 5 | 1 |
|
| 1 | 7 | |
병원 | AZ | 227 | 43 |
| 10 |
| 280 |
JJ | 8 | 3 |
|
|
| 11 | |
M | 3 |
|
|
|
| 3 | |
P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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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 3 | 4 | |
요양병원 | AZ | 124 | 5 |
|
|
| 129 |
예방접종센터 | Pf | 172 |
| 2 |
| 6 | 180 |
기타 | AZ | 12 | 9 | | 2 | | 23 |
Pf |
| 1 | 2 |
| 5 | 8 | |
총합계 | 842 | 98 | 5 | 12 | 19 | 976 |
<폐기된 백신의 종류 및 종별 분류(단위: 바이알, 자료: 질병관리청, 신현영의원실 재구성)>
폐기사고 발생건수가 2회 이상인 기관은 예방접종센터 1곳, 병원 2곳, 의원 1곳, 군부대 2곳을 포함해 총 6군데로 확인됐다.
전체 201회의 폐기사고를 분석한 결과 한번 폐기 시 100회분 미만의 백신을 폐기하는 건수가 총 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번에 300회분 이상 폐기하는 경우도 1건 있었으며 400회분 이상으로 폐기된 사례도 2건 보고돼 각각 1,032회분과 420회분의 백신이 한꺼번에 폐기된 것이다.
범위 | 발생 건수 | 백신수량(vial) | 백신회분(회) |
1~100회분 | 170건 | 338 | 2976 |
101~200회분 | 21건 | 236 | 2590 |
201~300회분 | 7건 | 158 | 1580 |
301~400회분 | 1건 | 30 | 300 |
401회분~ | 2건 | 214 | 1452 |
합계 | 201건 | 976 | 8898 |
<1회 폐기수량에 따른 발생 건수, 백신수량과 회분(자료: 질병관리청, 신현영의원실 재구성)>
폐기된 백신종류는 의원, 병원, 요양병원에서는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해 독감백신 사태 때부터 백신관리에 있어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및 지침을 공공히 할 필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백신수송과 보관에 대한 부실한 상황들이 백신폐기로 연결되고 있다”라며 “백신 하나하나가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시각에서 철저히 관리돼야 하며 이를 위해 콜드체인 표준화 기준 마련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수송, 보관에 대한 제도적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