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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징 선도기업] 컬리

자체개발 퍼플박스 이용, 친환경 패키징 강화해
상품‧환경별 개별포장‧냉매기준 마련…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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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상황별 체계적인 가이드를 통해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체개발 종이박스·퍼플박스 등으로 친환경 패키징에 힘을 쏟고 있다.

컬리 물류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온 △냉장(-4~-5℃) △냉동(-18℃) 등 3개 온도대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상품보관과 분류 및 포장에서도 최적온도대를 유지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포장단계에서 컬리는 계절·상품별로 포장기준을 세워 차별성을 높였다. 여름에는 해동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온도를 기준으로 냉매수량·증량가이드를 지정했으며 겨울에는 냉해를 방지하는 포장 법을 적용한다. 냉장냉매는 아이스팩, 냉동냉매는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한다.

포장 시 사용되는 냉매기준도 있다. 주문 다음날 바로 배송하는 물류운영 특성상 주문처리 시간대별로 냉매수량을 구분해 투입한다. 해동이 잘되는 상품은 냉매와 추가부자재를 이용해 해동이슈를 차단 한다.

업계 최초 재사용포장재 도입
컬리는 종이박스를 사용해 배송한다. 다만 배송특수성에 따라 포장재가 달라지기도 한다. 택배배송은 신선식품에 한해 스티로폼 박스로 대체되기도 한다. 새벽배송 상품은 배송완료 시인 오전 7시까지 온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포장한다.

2019년 컬리가 자체 개발한 ‘보냉기능을 가지는 포장용종이박스’는 -18℃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후 2021년 7월 선보인 퍼플박스는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유지시키며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컬리는 서비스초기부터 배송 및 포장재에 대한 환경적 책임에 공감해 친환경 패키징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모든 배송포장재를 재사용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실시 했다. 이를 위해 컬리는 약 4만번의 테스트를 진행해 ‘보냉기능을 가지는 포장용종이 박스’를 개발, 특허출원했다. 과잉포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도입하며 최근 환경부의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 시행기준을 지키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재사용포장재인 퍼플박스를 도입해 종이박스 사용량도 줄이고 있다. 종이박스를 재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높은 보냉품질 등으로 고객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재사용포장재를 사용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컬리는 친환경패키징뿐만 아니라 친환경 콜드체인 구축을 위한 노력도 더하고 있다. 상품 확보단계부터 △친환경농산물△패키지를 간소화하거나 재생자원을 활용한 뷰티상품 등 친환경상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