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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전망 인터뷰]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

“초개인화대비 물류DX필수 정온물류환경 조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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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 대한 소비자요구가 더욱 커지며 물류업계는 좀 더 빠르며 효율적인 운영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2025년 효율성을 위한 물류업계 디지털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세움은 AI기반 물류솔루션 COLO를 기반으로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2025년을 미국과 아시아시장을 심리스하게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종합물류기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를 만났다. 2024년을 돌아보며 다가온 새해에 어떤 물류시장이 펼쳐질지 전망하며 주춤했던 콜드체인시장의 어떤 새로운 변화가 올 수 있을지 들어봤다.

▎  콜로세움은 어떤 기업인가
2019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46개 이상의 글로벌 물류센터네트워크와 통합 AI물류솔루션 COLO 및 평균경력 8.1년의 물류전문가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B2B·리테일·크로스보더아마존·IT솔루션·식자재·프랜차이즈등 물류가 필요한 모든 곳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를 넘어서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파트너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  2024년 국내 풀필먼트업계 주요이슈및 시장동향은
최근 이커머스시장에서 ‘멀티호밍’이 라는 용어가 떠오르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입점하는 게 보편화된 것이다.

이와 함께 배송시간·방식·품질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초개인화된 경험도 점점 중요해졌다. 그 결과 이 모든 걸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필먼트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나 아시아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쇼피 같은 글로벌플랫폼에서도 한국브랜드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흐름 속에서 국내·외 물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서비스 필요성이 커졌다. 콜로세움도 이 변화에 발맞춰 고객사 니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성장 중이다.

▎  2024년 콜드체인분야 풀필먼트 성장세를 평가한다면
콜드체인분야 저온물류센터 쪽은 조금 특이한 상황이다. 팬데믹 때 물류센터에 투자가 몰리면서 공급이 늘어났지만 물동량은 비례하게 늘지 않아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알스퀘어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이 41.2%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실률이 높다는 것을 부정적 측면으로만 바라볼 이유는 없다. 저온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급격하게 이뤄졌을 뿐이지 신선식품·냉동식품·HMR·의약품 등 콜드체인을 필요로 하는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K-푸드의 글로벌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여기에 이상기후 등 식품·의약품을 위협하는 요소로 인해 콜드체인 필요성은 강조되는 추세다. 팬데믹 이후 물류센터 공급은 많았으나 신규 공급은 점차 줄어들 것이며 앞으로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균형을 이뤄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저온을 유지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온관리를 통해 상온제품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콜로세움도 이에 맞춰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  2025년 물류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대비할 것은
가장 중요한 건 디지털전환(DX)이다. 물류업계는 여전히 디지털화가 더딘 편이라 단순히 수작업을 전산화하는 수준을 넘어 물류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물류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하며 상관관계를 분석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고객중심의 디지털전환을 고민해야 한다.

콜로세움도 기존 아날로그업무를 디지털화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더 나은 물류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있다. 창고를 중심으로 창고 내 작업들과 창고 전· 후방으로 연결된 밸류체인을 통합하는 End-to-end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현장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  콜드체인물류만이 갖춰야 할 물류프로세스가 있다면. 이에 대한 콜로세움의 경쟁력은
콜드체인은 온도유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필요로 한다. △전실 상하차△임가공 △예냉 △온도모니터링 등 모든 단계가 철저하게 운영돼야 하며 특히 식품이나 의약품처럼 민감한 제품들은 세분화된 관리가 필수다.

콜로세움은 HACCP인증시설과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자재 및 프랜차이즈 고객을 위해 60개 이상 전용 SKU소싱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저온’이 아니라 ‘정온’ 관리가 중요하다. 이상기후로 인해 상온제품도 변질될 위험이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 될것이라고 본다.

▎  2025년 사업목표는
미국·태국·베트남·일본 등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에서 미국과 남미지역에서의 물류센터 가동률 및 디지털화에 대한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중동으로의 한국기업 진출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2025년을 미국과 아시아지역을 가장 심리스하게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성장하는 원년으로 준비하고 있다.

COLO솔루션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데이터기반 AI물류 시스템을 완성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콜로세움 입지를 확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  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전쟁, 이상기후, 질병 등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드는 사건·사고와 다양한 외부 동인에도 지속가능한 물류를 완성하는 것이 물류업계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물류업계 인력부족과 고령화 및 물량증가에 따른 효율성 저하와 환경에 대한 책임증대가 외부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외부동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은 물류디지털화를 통해 향후 발생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대한 물류의 온전한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협업이 필수다. 각자 가진 장점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원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물류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