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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전망 인터뷰] 이성찬 탑럽패키징솔루션 대표

“콜드체인 글로벌 진출 위한
고성능 맞춤패키징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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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패키징은 혁신과 변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안전한 유통과 신선식품 온라인 수요 증가로 효율적이며 신뢰성 있는 콜드체인 패키징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기업간 경쟁이 심화됐으며 높은 비용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탑런패키징솔루션은 30년 이상 EPS, EPP 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콜드체인 패키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콜드체인 포장재, 박스 및 냉매제 등을 직접 설계 및 생산하고 있으며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키징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찬 탑런패키징솔루션 대표를 만나 신년전망과 최신 트렌드, 친환경패키징 대응현황 등을 들었다.
 
■ 지난해 콜드체인 패키징시장 동향은
이제 콜드체인은 패키징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연결된 물류의 보관 및 유통, 무선센서 및 데이터베이스 프로세스 등과 연계된 종합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콜드체인 패키징인 단열상자, 냉매 등을 넘어 IoT, 블록체인, AI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물류관리시스템 통합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콜드체인 패키징산업도 이에 맞춰 온도민감제품의 모니터링 및 온도제어를 개선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온도모니터링과 데이터수집을 위한 IoT센서, RFID태그, GPS추적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패키징솔루션 제품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더 큰 가시성과 온도제어를 제공해 기업의 잠재적인 온도편차를 사전에 해결하며 제품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AI를 통한 예측분석으로 콜드체인 물류과정을 최적화해 배송과정 중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 올해 콜드체인 패키징시장을 전망한다면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따른 변화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2023 Biopharma Cold Chain Logistics Sustainability Survey에 따르면 바이오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2023년 182억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7.3%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바이오물류시장 성장은 패키징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함께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mRNA백신, 신약 등 바이오의약품 증가로 국가적 글로벌규제(GDP, WHO, FDA 등)가 강화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패키징의 유효성 및 적합성 검증절차가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콜드체인 글로벌화에 따라 패키징솔루션도 국제운송의 다양하고 엄격한 규제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지역과 기후조건에 맞춰 여러 형태의 물류적 과제와 프레임워크를 소화해야 한다.

또한 의약품 온라인유통에 대비한 전자상거래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은 제도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지만 곧 신선식품처럼 의약품도 온라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동일한 품질과 안전성, 신선함을 기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콜드체인 패키징기업은 더욱 개별화된 특정시장 요구에 따른 맞춤형솔루션을 준비해야 한다.
 
■ 올해 가장 주목받을 콜드체인 패키징 이슈는
올해 가장 크게 예상되는 키워드는 진화다. 이미 기술적, 경제적, 친환경적으로 기존을 뛰어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동일성능이나 더 우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비용은 더 저렴한 제품들과 IoT결합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이다.

고도화된 온도모니터링, 하이브리드 패키징, 특정제품를 위한 맞춤형디자인 등 고성능제품에 대한 수요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고객의 니즈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와있는 만큼 기술과 소재개발을 중심으로 경쟁력있는 제품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콜드체인기업들이 활발하게 연구하는 주제 중 하나는 ‘재사용성’이다. 재사용과 반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포장솔루션을 모색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서는 내구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단열용기가 필요하다. 내구성을 통해 재사용이 늘어나면 폐기물이 줄어들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전반적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맞춤형 포장솔루션 및 편의성’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적화된 포장디자인을 통해 재료사용을 최소화하며 물류간소화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증가로 제품별 요구사항에 맞춘 효율적인 대용량 패키징 수요가 늘어났다. 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이 개발되면 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최적의 온도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편의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로 인해 최소한의 조립과 사용하기 쉬운 패키징솔루션도 증가하고 있다.
 
■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대응방향은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야 하고 구매와 유통과정에서 포장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패키징기업들은 포장자체를 줄이며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소재, 흙이나 물에 쉽게 용해되는 옥수수, 감자, 수수 등을 활용한 전분소재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상온제품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단열성이 핵심인 콜드체인 패키징은 친환경소재 적용이 매우 어렵다.

만약 기술개발로 친환경소재를 적용한 동일성능의 콜드체인 패키징이 구현되더라도 ‘비용 부담은 누가’라는 결정적 단계에서 항상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아직까지 콜드체인 패키징에서는 친환경은 다루기 어려운 이슈다. 소재개발과 실증을 위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탑런패키징솔루션의 올해 사업전략은
탑런패키징솔루션은 패키징설계부터 제품생산, 밸리데이션 수행, 배송 등 콜드체인의 모든 과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토탈콜드체인기업이다.

온도민감 의약품, 바이오기기, 신선식품 등을 선박, 항공 등으로 장시간 운송하는 고성능 콜드체인 패키징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ESG경영과 맞춤형 콜드체인을 위해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SAFETAiNER’는 고성능 패키징과 실시간추적 및 온도모니터링 기능이 내장돼 운송 중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콜드체인 토탈솔루션이다. 

현재 유니세프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는 백신, 면역글로불린(globulin), 진단시약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수출패키징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영업망 확장으로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콜드체인시장 확장과 국내시장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