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는 과수·과채·화훼분야 산업육성과 해당 농산물들의 수급 및 가격안정 등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부서다. 이와 함께 일반 원예농산물에 대한 산지 저온시설·저온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김향식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은 농산물을 취급·유통하고 있는 산지 농협이나 농업법인 등이 기존 시설로 부족하거나 노후화돼 개보수가 필요할 때 정책적인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산지 저온저장에 대한 요구도가 갈수록 높아져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하며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기술개발이 중요해 안정적인 저온저장시설 보급을 위한 정책사업도 꾸준히 발굴·진행 하고 있다. 김향식 사무관을 만나 산지 저온저장시설 보급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들었다. ■ 산지 저온저장의 중요성은 국민소득이 증가하며 생활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지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저온상태에서 유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체계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 시작점이 산지 저온저장이다. 산지에서 농산물을 저장하면 증산작용이 일어난다. 증산작용은 기공을 통해 물이 기체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져
수소액화는 온도를 –253℃까지 낮춰 수소를 액체화하는 기술이다. 식품·의약품 등이 제조·유통·보관·판매 등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극저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운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수소는 철강 등 산업에서 탄소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박래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SOC플랜트사업실 실장을 만나 친환경·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미래기술인 수소액화기술에 대해 들었다.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SOC플랜트사업실 소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실용화 등 관리, 신기술 심사·지정 등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산하 준정부 기관이다. 2002년 설립된 국토진흥원은 현재 3본부 16실, 2센터, 2단으로 조직과 160명 내외 석·박사급 우수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관리 R&D예산은 연간 6,200억원 수준으로 총103개 사업(예타 8개 포함)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초연결 국토도시 공간혁신 △미래형 모빌리티 체계 대전환 △지속가능한 국토교통 기반시설 고도화 △국민이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 △국토교통 혁신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농업과학원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보전하며 농업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농업과학원의 많은 부서들 중 농산물의 산지 품질유지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확후관리공학과가 있다. 수확후관리공학과는 농산물 유통에 필요한 세척·살균·포장·저장기계기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기계기술, 농산물 산지처리기계기술 등을 개발해 생산자 소득향상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설형 CA저온저장고를 완전 국산화한 우수사례가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과 같이 대규모 농산물을 저장하는데 적합한 시설형 저장고에 속해져 있는 질소발생기, 이산화탄소제거기, 에틸렌제거기 등을 국산화했다. 국산 CA저온저장고는 일반 저온저장고보다 농식품 저장기간을 3배 늘려 3개월 저장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 이와 같이 농산물 저온저장에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확후관리공학과의 손재용 과장을 만나 저온저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예냉기술 연구 동향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 농업과학원에서 보유한 예냉기술은 예냉기술이란 농산물 수확후 저장과 유통과
동화엔텍은 1980년 창업해 선박용 열교환기 수리를 시작으로 선박용 열교환기분야 최고 수준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발전·플랜트산업에서도 열교환기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초저온 LNG액화, 기화용 열교환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동화엔텍과 같은 동화그룹 계열사인 동화하이텍은 수소 압축과정에서 아이오닉 유체를 사용해 원천적으로 실링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며 수소충전소 유지보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방폭솔레노이드밸브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압축기를 구성하는 등 핵심부품을 전량 국산화했다. 안정적·고효율 초저온기술 바탕 수소시장 선도 동화엔텍과 동화하이텍의 주력제품은 PCHE 타입 수소예냉기와 수소 압축시스템이다. PCHE 수소예냉기는 고압수소기체 충전방식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기 전 수소를 예냉하기 위한 열교환기다. 특히 1,000Bar 이상 압력에서 열교환을 통해 초저온 냉각시키며 PCHE(Printed Circuit Heat Exchanger)라고 부른다. 또한 온도 반응이 빠르며 많은 예냉작업을 수행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규모가 작아 디스펜서 박스 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에서 1등급 본인증을 받은 진천 롯데 중부권 MEGA HUB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유통·제조·물류 운영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화, 자율화기반 스마트 물류인 SCM △국내 최대 규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택배 △수출입 화물에 대한 해상·항공 포워딩 운영과 항만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서비스 △미국·유럽·아시아 등 11개국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물류전문회사다. 롯데 SCM 물류서비스 거점인 진천 MEGA HUB 터미널은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연면적 16만6,999㎡의 지상 3층(1F·MF·2F·3F) 규모다. 또한 845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롯데는 진천터미널 공사를 위해 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 프리소팅·로드 밸런싱 등 활용 신속 배송서비스 제공 진천터미널에서 화물을 분류·분배하는 과정은 모두 자동화로 이뤄져있다. 딥러닝 기반으로 반복 학습한 AI가 정확도 99.8% 수준으로 화물크기와 형태를 자동 인식해 화물을 중대형·소형·이형 등 세가지로 분류한다. 또한 택배업계 최초로 적용된 프리소팅(Pre-sortin
파스토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에서 1등급 본인증을 받은 용인1물류센터와 1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용인2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AI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파스토는 자체 개발한 풀필먼트시스템(FMS)를 통해 물류 전과정을 시스템화했으며 배송 정확도 99.99%를 달성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페24, 아임웹, 쇼피 등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해 주문 상품을 자동 출고해 신속하며 정확하게 구매자에게 배송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국토부가 주관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에서 국내 최초로 파스토 용인1센터와 용인2센터가 연속 1등급을 획득했으며 빠른배송서비스(N도착보장, 밤12시 오늘출발, 당일배송, 새벽배송), 냉장·냉동 풀필먼트, 해외배송, 해외소싱 등 핵심서비스들을 차례로 론칭해 현재 3,300개 고객사를 유치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협력기업 중 고객 수 1위 풀필먼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해 총 950억원 규모 업계 최대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으며 아기유니콘에 선정된지 1년만에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파스토는 AI Lab을 중심으로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며 물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접근성·편의성·정확성·다양성
SSG닷컴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에서 1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광주오포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완비한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네오(NE.O)를 김포·용인에 3기를 운영 중이다.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부터 명품 쇼핑까지 믿을 수 있는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이다. SSG닷컴에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모든 상품을 한눈에 보며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간대 지정 가능한 당일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신선한 상품을 고객 집 앞까지 전달한다. SSG닷컴 물류센터는 GTP(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첨단설비를 갖춰 자동화율이 80%에 달한다. 또한 지난 8년동안 물류, 구매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적정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물류 운영시스템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SSG닷컴은 전국 이마트 100여개 점포에서 매장 후방공간을 활용한 물류시설인 PP(Picking&Packing)센터를 운영 중이다. PP센터는 고객이
CJ대한통운은 전국 8개 물류센터에 스마트물류인증 1등급을 받아 가장 많이 인증받은 기업이다. 특히 8개 물류센터가 모두 1등급 본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며 △MEGAHUB 곤지암 물류센터 △인천공항 GDC 물류센터 △군포네이버 물류센터 △여주풀필먼트 물류센터 △부산스타벅스 물류센터 △이천 풀필먼트 물류센터 △인천ICC2 물류센터 △안성MPHUB 물류센터 등이 있다.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집합체 2018년 오픈한 MEGAHUB 곤지암 물류센터는 연면적 30만㎡로 축구장 40개 정도에 해당하는 넓이이며 설치된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km에 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이며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곤지암HUB센터는 영역별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수준을 평가하는 기반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피킹 고도화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물류시장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최근 정부도 스마트물류 환경 조성을 위해 인증제를 도입하며 스마트물류시장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AI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으며 빅데이터는 이미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ICT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스템에서 주문관리·하역·배송 등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물류관련 연구를 다수 진행한 문상영 한경대학교 법경영학부 교수를 만나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는 스마트물류 환경과 물류센터의 발전 동향과 전망을 들었다. ■ 최근 스마트물류 관련 진행한 연구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이 가지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콜드체인시스템에서 식료품 온도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얼마만큼 경제성을 갖고 있는지 연구한다. 기술이 사회에 갖고오는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다. 최근 진행한 연구는 ‘배송기사 노동 저감형기술’이다. 현재 택배시장 규모를 조사하며 노동 저감형기술이 택배시장에 사용된다면 수요가 얼마나 될지를 추정하는 작업이다. 현재 탑차 높이에 제한이 있는 도시들이 있다. 흔히 사용되는 탑차가 아파트 지하에 못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져 아파트 코너에 택배를 놓고가는 사례가 늘고
SG닷컴이 신선식품 품질에 불만족시 100% 교환·환불해주는 서비스인 신선보장제도 시행을 통해 재구매율을 약 80% 수준으로 높였다. SSG닷컴(공동대표 강희석, 이인영)은 7월26일 신선식품 품질보증서비스 ‘신선보장제도’ 전국 확대 1주년을 맞아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신선보장제도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조건없이 교환, 환불해주는 제도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신선보장 배너가 있는 상품이 적용 대상이다. 신선도 판단을 고객에게 오롯이 맡겼으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2019년 수도권 중심(네오센터 배송)으로 운영해왔으며 2022년 7월 전국(이마트 PP센터 배송)으로 확대했다. 또한 신선보장 상품 구매 고객의 재구매율은 80%에 육박했다. 신선보장 상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의 재구매율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신선보장 상품 구매 이후 10회 이상 꾸준히 SSG닷컴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도 30%에 달했다. 카테고리별로는 과일(33%)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축산(29%), 채소(2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당도선별, 유명산지 등의 상품매출이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의약품을 항공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을 획득하며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7월26일 의약품 항공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인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in Pharmaceutical Logistic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EIV Pharma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인하는 것으로 운송과정에서 섬세한 온도관리, 전문인력 운영, 국제규정준수 여부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은 상온‧냉장‧냉동 등 적정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이 필수다. 변질되거나 오배송되는 경우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일반화물보다 취급 난이도도 높다.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을 받은 물류기업이 의약품을 취급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CEIV Pharma는 프로젝트 참여나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향후 의약품 물류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자체 온도 관제시스템인 ‘쿨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