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당시 백신을 담았던 콜드체인패키징은 이제 ‘온도만 맞추는 용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콜드체인패키징은 단순 보냉성능보다 운송 전과정의 온도이력과 지연·충격까지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 회수·세척 후 반복사용할 수 있는 구조,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설계 여부 등이 도입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자체 패키지 생산부터 의약품 규제,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내세운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이 국내·외 콜드체인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상길 탑런콜드체인솔루션 대표를 만나 올해 콜드체인 패키징·모니터링시장 전망과 산업구조 변화, 향후 대응전략 등을 들어봤다. ❙ 지난해 콜드체인시장 주요 키워드는2025년 시장을 가장 뚜렷하게 설명하는 흐름은 데이터신뢰성, 공급망안정성, 바이오의약품 수송 증가, 비용효율성, 그리고 친환경·재사용 포장확산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물류가 확장되면서 콜드체인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단순히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보다 운송과정 전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원인을 추적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데이터’가 콜드체인 기준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배송이 끝난 뒤 ‘정상 범위’라는
수소불화탄소(HFCs) 감축은 이제 국내 냉매산업의 ‘선택과제’가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0~2022년 기준 국내 HFC 소비량 약 2만7,000톤 가운데 70% 이상이 냉매로 쓰이는 만큼 정부는 2030년까지 200만톤 감축을 목표로 Low GWP 냉매 전환,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재생냉매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HFCs 감축을 위한 신호탄을 올렸다. 2026년부터는 관리대상을 더욱 넓히고 제품군별 전환일정과 사용제한 GWP기준을 본격 적용하는 등 냉매관리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한 기폭제이 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정상필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전략과 서기관을 만나 국내 HFCs 감축과제와 냉매회수체계 구축 방향, 2026년 제도전환의 의미를 들어봤다. ❙ 지금까지 국내 냉매관리제도를 성과는냉매관리제도는 2013년 대기환경보전법에 냉매누출 방지와 회수·처리방법을 규정하면서 최초로 시행됐다. 이후 2016년 냉매제조·수입업자에게 제조·수입·판매량 신고를 의무화했으며 2018년 냉매관리기준 준수, 냉매회수업 등록,
SCM(물류공급망)과 물류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AI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us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글로벌물류 AI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이 46.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AI가 수요예측, 경로최적화, 물류센터 운영관제 등 다양한 영역에 도입되며 물류운영 효율을 실제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로지스올컨설팅은 독자적인 컨설팅방법론(ALIS®)을 기반으로 물류전략 수립 및 조직진단, 거점 및 수배송 네트워크 최적화, 물류운영 개선 등 공급사슬 전과정을 최적화하는 실행중심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정훈 로지스올컨설팅 대표는 삼성전자로지텍과 CJ그룹 지주사 및 대한통운을 거치며 실무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2019년 로지스올그룹에 합류한 이후 그룹의 CCO(그룹융합책임자)이자 로지스올컨설팅 대표로서 스마트물류사업을 이끌고 있다. 박정훈 대표를 만나 국내 스마트물류시장 트렌드와 전망, 향후 발전에 따른 제언 등을 들었다. ❙ 2025년 국내 스마트물류시장 동향은2025년 국내 스마트물류시장은 두가지 핵심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AI기반 자동화 확산’과 ‘지속가능 물류 전환’이다. 이제 물류자동
국내 저온물류센터시장이 팬데믹 이후 공격적인 공급 확대 국면을 지나 구조적 조정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최근 발간한 ‘2026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3년 신선식품 소비 급증과 낙관적 수요전망을 바탕으로 빠르게 늘었던 저온물류센터 공급이 최근에는 공실률 상승과 수요재편이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인 물류센터 공급과잉은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흐름이다. 공급과잉 우려로 위축됐던 시장은 예정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2025년 3분기 말 기준 거래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또한 자동화설비 투자에 따른 전력 인허가가 새로운 물류센터 구성요소로 제시됐다. 복합물류센터, 저온면적 공실 해소흐름팬데믹기간 물류센터 공급량은 폭증했다. 2021년 260만m²(79만평)이었던 신규공급 면적은 2023년 594만m²(188만평)으로 급격하게 확대됐다. 이 시기 저온물류센터 신규공급량은 2021년 13%, 2023년 14%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신규 공급 물류센터부지 중 상온센터는 2021년 30%, 2023년 25%로 감소한 반면 복합물류센터의 경우 2021년 57%에서 2023년
정부가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콜드체인 구축을 대폭 강화한다. 신선농산물의 안전한 해외유통을 위해 2030년까지 콜드체인 구축국가를 대폭 늘리고 해외 공동물류센터도 확충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10개 중앙행정기관은 지난 12월30일 ‘제6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안전한 식품,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5대 전략과 14대 과제, 16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해외 콜드체인 25개국으로 확대 정부는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물류인프라를 확충에 나선다. 가장 핵심은 신선 농산물에 대한 해외 콜드체인 구축이다.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저온상태로 유통하는 체계인 콜드체인은 신선도와 안전성 유지에 필수적이다. 정부는 해외 콜드체인 구축국가를 2025년 10개국에서 2030년 2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공동물류센터도 2025년 110개소에서 2030년 150개소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수출농식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신규유통망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K-푸드 수출, 기술장벽 완화 총력 콜드체인 구축과 함께 K-푸드 수출 시 발생하는 외국의 기술장벽 완화에도 총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에 본격 합류하며 전 세계 미래세대와 접점강화에 나선다. 한진은 1월2일 e스포츠 프로게임단 ‘브리온이스포츠(이하 브리온)’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리온산하 모든 팀(LCK·LCK 챌린저스 리그·LCK 아카데미 시리즈)은 2026시즌부터 ‘한진 브리온(HANJIN BRION)’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한진은 선수단 유니폼, 경기장 설치물, 구단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에 브랜드로고를 노출하며 브랜드 홍보를 극대화한다. 나아가 한진의 글로벌네트워크와 물류 마케팅자산을 활용해 팬미팅 및 글로벌 협업프로모션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브리온’은 ‘LCK 컵(LCK CUP) 지명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어 1월14일 개막하는 ‘2026 LCK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여정에 돌입한다. 한진과 브리온은 이달 내 공식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공동마케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진의 관계자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1월15~16일 이틀간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물류과학기술학회 신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학회지 KCI 등재 확정과 함께 물류기술대상 시상식, 학회 발전 비전공유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학회 주요 임원진을 비롯해 학계·연구계·산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물류기술의 방향성과 학회 운영전략을 공유했다. 권용장 물류과학기술회 회장(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회 출범 이후 약 10여년간 활동 끝에 학회지가 KCI 등재지로 선정되며 하나의 중요한 결실을 맺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학회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측하기 어려운 물류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담론을 발굴하는 장은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2026년은 ‘붉은색 토끼처럼 빨리 달리는 말’을 칭하는 ‘적토마’의 해라고 하는데 이처럼 올 한해 학회 및 물류산업계 이곳저곳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김성진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과거 물류가 SCM중심의 최적화 이론에 머물렀다면
AIoT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기업 윌로그의 가장 큰 강점은 엔드투엔드 데이터 통합역량과 신뢰성 높은 IoT 센서디바이스에 있다. 많은 솔루션이 운송 또는 보관 등 특정구간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윌로그는 원자재 입고부터 생산, 보관, 운송,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구조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윌로그가 자체개발한 IoT 센서디바이스는 공인기관 시험·인증을 통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온도·습도뿐만 아니라 충격, 기울기, 조도 등 콜드체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측정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단순한 모니터링지표를 넘어 품질이슈 발생 시 근본원인을 추적하고 향후 패키징·운송 조건·경로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자료로 사용한다. 또한 윌로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하고 있어 고객의 물류환경과 화물특성에 맞춰 센서구성, 데이터수집 방식, 대시보드·알림구조 등을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를 만나 콜드체인 모니터링산업 트렌드와 향후 이뤄질 혁신에 대해 들었다. ❙ 2025년 콜드체인산업 흐름은2025년 국내 콜드체인산업을 움직인 키워드는 두
공급망데이터 인텔리전스전문기업 와이와이소프트(대표 양홍현)는 미국 의약품공급망보안법(DSCSA)의 단계별 강제시행 일정에 맞춰 강화된 규제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블록체인기반 공급망인텔리전스 추적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정식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출시는 2024년 11월 안정화기간 종료 후, FDA의 본격적인 집행이 시작됨에 따라 제조사, 도매상, 약국 등 공급망참여자들이 직면한 긴박한 규제대응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미국 FDA는 지난 2024년 10월9일 발표한 면제통지를 통해 공급망 참여자별 강제적용 마감시한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 및 재포장사(2025년 5월27일, 1단계 종료) △도매상(2025년 8월27일, 2단계 종료) △대형약국(직원 26명 이상, 2025년 11월27일, 3단계 종료)의 마감기한이 순차적으로 도래했다. 소형약국(직원 25명 이하)만이 2026년 11월27일까지로 유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원재료공급부터 환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양방향 추적성과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가 생존 필수과제로 부상했다. 분산제어형 블록체인 기술⋯ 데이터 신뢰성·변경불가성 보장 와이와이소프트
노동집약적인 물류산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닥치고 있다. 근로자 안전관리 문제와 인력감소로 인해 물류기업들은 디지털전환과 자동화도입을 어쩔 수 없이 고민 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규모별 격차가 심한 물류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시장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민생활 전반에서 ‘물류’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격변의 시기를 통과 하고 있는 물류산업의 방향설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심지영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과장을 만나 급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물류산업에 대한 진단과 2026년 물류산업 디지털전환 및 콜드체인물류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역할은국토부 첨단물류과는 물류시설정책과 첨단물류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로 물류단지・복합물류터미널과 같은 전통적인 물류시설의 공급・운영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와 같은 첨단물류인프라 구축지원을 수행 하고 있다. 또한 R&D사업 및 우수물류신기술 지정 제도 등을 통한 물류기술 개발지원까지 담당하며 물류산업 현장의 원활한 운영과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물류시설정보과에서 첨단물류과로 부서개편 이후 스마트물류 센터 인증제도 및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분야 대형
지난해 물류센터시장은 지난 3~4년대비 실질적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하며 2025년 한해 동안 준공된 물류센터는 2024년대비 약 28%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및 투자관리기업 JLL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물류센터 공급감소의 주요원인으로는 △금리인상 △부동산 PF시장 조건변화로 인한 자금 조달 어려움 △원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및 사업비 증가 등이 있다. 유흥일 JLL 상무는 부동산개발, 투자, 자산관리분야에서 20년 이상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물류·산업용 자산을 포함한 상업용부동산에서 탄탄한 역량을 증명했다. 유흥일 JLL 상무를 만나 올해 저온물류센터 전망과 업계 대응방향 등을 들었다. ❙ 지난해 국내 저온물류센터 비중과 현황은수도권 Grade A 기준으로 저온물류센터는 전체 물류센터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약 30% 수준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실률은 팬데믹 이후 예상된 저온보관 물동량대비 많은 물류센터가 공급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의 저온물동량 흡수속도가 공급속도보다 낮은 여건으로 저온물류센터 공실율이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사업적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률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