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은 대대적인 혁신과 전환의 길목에 섰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디지털전환, 규제 혁신, 공정 생태계 조성 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글로벌 물류강국’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 해양수도 추진, 콜드체인 허브 발전이재명 정부의 물류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고 해운·항만·물류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항만 배후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와 HMM 등 해운 공기업의 부산 이전, 스마트 내륙항만 구축, 항만 자동화 등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부산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부산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등 기존 인프라와 가덕신공항 등 신규 항공물류 인프라가 연계되면 항만-공항-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 포트’ 물류 중추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신선식품, 의약품, 바이오 등 온도민감상품의 수·출입에 최적
정온물류의 미래를 조망하며 콜드체인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유일 콜드체인 전문포럼 서울콜드체인포럼이 6월10일 개최됐다. 올해 9회째를 맞은 2025 서울콜드체인포럼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한국무역협회에서 공동 주최했으며 정석물류학술재단,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2025 서울콜드체인포럼은 ‘콜드체인, 안전한 미래의 힘!(Toward Safety, Security, Sustainabillty in Cold Chain)’이라는 비전으로 개최됐다. △특별초청강연 △전문기술- Tech & Biz △라운드 테이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문기술세션은 각각 △친환경에너지 △식품·농수산물 △EV배터리 △스마트물류 △위험물·안전 △ISO TC315 등의 주제로 운영됐으며 세션별 2, 3가지 트랙의 발표가 이뤄졌다. 산업의 다양한 영역으로 콜드체인기술적용이 확장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EV배터리’를 주제로 하는 세션트랙을 마련하며 변화하는 콜드체인 산업동향을 담아냈다. 라운드테이블에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각 분야 콜드체인 기술현황 공유와 최근 산업계에 닥친 디지털전환과 기후위기라는 난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Retail & Logis Tech Show 2025)이 6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 엑스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및 로봇기술의 발전과 함께 혁신하는 최첨단 물류솔루션과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디지털유통 및 물류, 보안기술, 글로벌공급망 등의 디지털 핵심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5)'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84개 기업이 306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플랫폼, AI물류관제시스템, AI기반 마케팅・상품추천 자동화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덕열 중견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국가간 경계소멸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국내 유통산업 환경 변화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 디지털기술 활용 가속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도 유통산업 AI활용률 제고를 위한 대표프로젝트 추진, 유통 AI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중해운의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 전문 브랜드인 CXL BIO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바이오 콜드체인 품질검증체계 구축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월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의약품의 유통품질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험·검증기반의 콜드체인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밸리데이션 기반 기술 자문, 물류인프라 공동 활용, 대외 홍보 협력 등 실행중심의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CXL BIO와 KCL은 시험장비 및 공간의 공동 활용을 포함한 콜드체인 시험 인프라 운영방안을 별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며 연구성과 및 지식재산권은 상호기여도에 따라 공동 활용 또는 귀속한다는 계획이다. 세중해운은 품질기반 콜드체인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2024년 KOLAS(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로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도 획득하는 등 시험·검증부터 물류인프라까지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CXL BIO는 단순물류를 넘어 바이오물류연구소 개념의 플랫폼으로 KCL과의 협력 외에도 시지바이오 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
새롭게 문을 연 롯데마트 구리점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자연냉매 CO₂(R744)냉장·냉동시스템을 도입하며 유통업계 친환경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CO₂시스템 전면 도입은 지속가능한 점포운영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한 설비교체를 넘어 국내 유통업계의 냉동·냉장시스템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제티엔씨 CO₂시스템 도입 롯데마트 구리점은 기존 프레온계 냉매(R22, R448a) 대신 GWP(지구온난화지수)가 1에 불과한 자연냉매 CO₂(R744)를 냉동·냉장설비에 적용했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중 최초 사례로 롯데마트가 유통업계의 친환경설비 전환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리점에 적용된 CO₂냉동시스템은 국제티엔씨가 공급한 제품으로 하이얼캐리어의 이젝터(Ejector) 기술이 적용된 CD4 시리즈 CO₂ Booster 시스템을 중심으로 Dorin 인버터압축기와 Güntner 유니트쿨러 등 고효율·고안전성 설비로 구성됐다. 또한 쇼케이스 전면도어 설치로 매장 실측기준 평균 30% 이상의 부하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프레온계 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며 국제적으로 단계적 퇴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글로벌 풀필먼트 자동화솔루션 전문기업 오토스토어는 최근 고객사 및 물류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AutoStore Arena Korea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토스토어는 ‘모든 사람, 모든 곳을 위한 물품의 저장과 이동(Storage and Retrieval for All)’이라는 비전아래 디지털전환(DX) 흐름과 공급망다변화 속 예측할 수 없는 물류시장에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언하는 자리로 행사를 선보였다. 아레나에선 마츠 호블란트 빅세(Mats Hovland Vikse) CEO와 키스 화이트(keith White) COO의 2025년 오토스토어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 △AI로 여는 스마트물류(박보근 CJ대한통운 팀장) △휴머노이드로봇 기술혁신과 물류자동화(손동신 LG CNS 스마트물류 전문위원) △AI비전과 함께하는 물류자동화의 미래(김민수 코그넥스 AI연구소 전무) △빅블러시대의 풀필먼트(이커머스 물류)트렌드(엄지용 커넥터스 대표) 등의 물류업계 변화와 디지털전환 이슈를 짚어볼 수 있는 연사발표가 있었다. 예측불가능 속 안정적 솔루션구축 중요마츠 호블란트 빅세 CEO는 ‘D
IoT기반 물류 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는 최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와 함께 보관수송 시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6월25일 오후 1시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며 바이오의약품의 품질∙안정성 확보를 위한 콜드체인 보관 및 수송규정 운영현황과 향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최신기술 및 업계동향은 물론 기업들의 성공적인 콜드체인 운영사례와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첫 발표는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가 ‘생물학적제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온·습도에 민감한 의약품 보관 및 운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김재환 윌로그 바이오사업부 부서장이 데이터 기반 콜드체인 관리방안을 실제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박민성 자메스코리아 대표는 제약∙바이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시설의 온·습도 모니터링 필요성과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에는 문상영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물류이슈와 시사
프랑스 본사를 둔 글로벌 창고자동화로봇기업 엑소텍 SAS(Exotec SAS, CEO 로맹 물랭)의 한국 법인인 엑소텍코리아(이하 엑소텍)는 6월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차세대 데모센터(Next-Generation Demo Center)’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혁신 기술 세미나(Tech Seminar on Supply Chain Revolution)’와 함께 개최돼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이커머스시장에 대한 엑소텍의 장기적 시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높은 소비자 기대 수준과 고도화된 공급망 구조를 갖춘 세계적인 디지털 커머스 선도국가다. 하지만 인력부족, 물류안전 규제, 고성능 물류시스템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도전과제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데모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되는 상설전시장으로 국내 고객 및 파트너가 엑소텍의 혁신적인 ‘Skypod®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장시연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유통 및 제조기업의 물류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a French Tech Seoul과
새벽배송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6월23일 티몬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6월23일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해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관계자는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분들도 있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라며 “인수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 티몬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임직원급여와 회사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티몬의 운영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는 동시에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커머스시장의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신선도와 품질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거리 해상운송이 늘어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세중해운 CXL BIO와 농촌진흥청은 CA기술을 움직이는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한 ‘CA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공동연구하기 시작해 2021년부터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송학규 세중해운 CXL BIO 사장을 만나 CA컨테이너 기술 특장점과 수출사례, 향후 과제 등을 들었다. ▎ CA컨테이너는 무엇인가CA컨테이너는 컨테이너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대기성분의 농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저장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농산물의 호흡과 생리대사를 억제하고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냉장컨테이너다. 산소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과일 및 채소의 노화와 부패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킨다. 이에 따라 장거리 해상운송 중에도 품질과 신선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 CA컨테이너 개발배경은국내에서 CA저장기술은 1990년대부터 일부 도입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로 고정식 저장
IoT기반 물류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 윌로그(배성훈, 윤지현 각자대표)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와 함께 6월25일 바이오의약품 보관수송 시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생물학적제제 동향 및 전망(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 △데이터기반 콜드체인 관리·운영 사례(김재환 윌로그 부서장) △제약·바이오 GMP시설 온·습도 모니터링 필요성과 가이드라인의 이해(박민성 자메스코리아 대표)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물류 이슈 및 시사점(문상영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등으로 진행됐다.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콜드체인 보관·수송 규정의 운영 현황과 향후 방향을 살펴보고 실제 물류기업들의 운영사례와 함께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져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은 특성상 온도에 매우 민감하며 환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전과정 온도관리가 필요한 제품으로 콜드체인은 바이오의약품업계의 아주 중요한 필수요소”라며 “최근 업계에서도 IoT와 센서기술 등을 이용한 블록체인기반의 투명한 유통이력관리와 GMP기준에 부합하는 체